2024년 5월 20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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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데뷔 30주년 "여전히 스스로를 채직찔하는 가수이고 싶다"

작성 2014.03.25 17:04 조회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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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SBS연예뉴스 | 이정아 기자]이선희가 돌아온다.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며 15집 'SERENDIPITY'과 함께 말이다.

이선희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 및 쇼케이스를 열고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들려줬다.

이선희는 1984년 데뷔해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맡았다. 이선희는 “함께하는 마음으로 함께 즐겨주길 바란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잠도 못 잘 정도로 많이 떨었다”고 밝힌 이선희는 “오늘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이선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이 느낀 것들을 그대로 담으려고 했다. 그녀는 “가수로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하는 외로운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살면서 느꼈던 것들이 가사로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늘 내 옆에 있었던 건데 내가 잘 모르고 항상 다른 곳을 바라보고 그곳이 부럽고 그곳을 따라가려고 하고 늘 그런 마음으로 지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다시 내 옆에 있던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니까 그걸로 인해 삶이 다르게 보이더라. 그것을 알고 보니까 이렇게 삶이 아름답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런 혼자만의 깨달음이 있었다. 그것을 앨범에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선희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며 발전해가는 가수가 되고 싶다. 그녀는 “어딘가를 향해서 가고 있다는 것을 나를 좋아해주는 팬들에게 알려 주고 싶었다. 또 그 응원들이 따뜻한 힘이 돼서 이렇게 가고 있다는 것을 이번 앨범에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머물러 있지 않겠다고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전하는 이선희가 이번 앨범을 통해 또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될지 궁금하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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