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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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대표 “방심하면 끝장” 강승윤 자작곡에 혹평

작성 2014.01.18 10:18 조회 1,606
양현석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슈퍼신인그룹 위너(WINNER)가 '위너TV'를 통해 데뷔앨범 자작곡을 일부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엠넷 '위너TV' 6화에서 양현석 YG 대표 프로듀서(이하 양현석 대표)가 위너 멤버들이 데뷔앨범에 수록하기 위해 직접 만든 자작곡에 대해 평가하고 따끔한 지적을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위너 멤버들과 만나기전 양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요즘 저의 심정은 초 긴장상태다. 앨범 작업을 하면서 근래에 이렇게 열심히 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위너에게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YG의 프로듀서들 또한 위너에게 100% 신경을 쓰면서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친구들의 자작곡 능력을 끌어내려는 시도가 많다 보니 앨범 발매 시기가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앨범을 만들어 보고 싶다”고 전했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위너 멤버들의 자작곡은 총 5곡. 지드래곤과 송민호가 작사한 강승윤의 곡 'SHUT UP'과 강승윤이 송민호, 이승훈과 함께 작사하고 작곡한 'BAD HERO', 송민호의 자작곡 'MAD MAN', 남태현의 자작곡 '고백하는거야'와 '이 밤(TONIGHT)'의 일부가 차례로 공개됐다.

강승윤의 노래를 들은 양대표는 "방송용으로 얘기해 본심을 얘기해?"라고 운을 뗀 뒤 "YG에 프로듀서가 10명쯤 있는데 이런식으로 곡 써서 앨범 만들면 일주일안에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작곡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송민호의 솔로곡에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양대표는 작년 10월 종영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Who Is Next'의 미공개 영상을 통해 공개했던 송민호의 자작곡 '얼레리꼴레리'에 대해 "독특해서 좋았다"고 호평한 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곡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남태현의 솔로곡은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았다. 양대표는 '고백하는거야'는 "멜로디가 좋다"며, "편곡이 더해지면 네 솔로곡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밤(TONIGHT)'에 대해서는 "이런 가사가 특별하진 않다. 표현방법을 너만의 가사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곡에 대한 냉정한 평가 후에는 양대표가 위너 멤버들에게 전하는 날카롭고 따끔한 충고가 이어졌다. "요즘 심정이 어떠냐"는 양대표의 물음에 멤버들로부터 "좋다”, “여유도 생기고 마음도 편안해 졌다”는 답을 들은 그는 "너희 생각과 내 생각은 반대다. 난 불안하다"고 했다. 이어 "'윈'할때 만들었던 곡의 퀄리티로 나와서는 절대 안된다. 큰일난다. 과연 YG, 위너구나라는 곡을 만들어야 한다. 생각을 다르게 해라. '윈' 할때보다 더 힘들고 불편하고 두려워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WIN의 B팀이었던 B.I(김한빈)가 밤샘 연습 후 사무실에서 자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을 전한 양대표는 "B팀은 데뷔가 언제인지도 모르고 저렇게 절실한데,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는 너희들은 훨씬 더 절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G라는 브랜드파워가 성공을 보장하는 게 아니라는 말도 했다. “성공이라는 자체가 YG 라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것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힘든 일이다. 수십 수백팀과 경쟁해서 존재감을 나타내려면 위너가 빅뱅과는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하고, 다른 그룹들보다 뛰어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너희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너희는 끝나는거다”고 다시한번 정신무장을 강조했다.

양대표의 지적과 충고에 대해 멤버들은 "너무 죄송스럽고 지금보다 절실해져야 할 것 같다”고, “사장님께서 말씀하신 거 잊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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