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할리우드 배우, 최민식의 오대수 되기까지……23kg 찌우고 빼

작성 2014.01.09 10:49 조회 1,238
올드보이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올드보이'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의 주연을 맡은 조슈 브롤린이 체중 감량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브롤린은 '올드보이'에서 이유도 모른 채 20년간 감금되어야 했던 주인공 '조 두셋'을 맡았다. 원작 영화에서 최민식이 연기했던 '오대수'다. 브롤린은 정신적인 혼란, 감정의 기복 등 내면의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스파이크 리 감독과 끊임없이 고민하며 캐릭터를 만들어 나갔다. 특히 극 초반과 후반의 캐릭터 변화에 따라 체중을 급격히 늘렸다가 줄여야 하는 상황에 봉착했지만 그마저도 완벽하게 내해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알코올에 찌들어 있던 감금 이전의 삶, 그리고 감금 초기 모든 것을 체념한 채 식기 출입구를 통해 제공되는 술이 매일같이 마시던 '조 두셋'을 위해 체중을 급격히 불렸다. 그는 촬영 동안 총 23kg의 체중을 늘렸다가 감량해 그야말로 '고무줄 몸무게'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만큼 혹독하게 체중 변화를 이뤄냈다.

브롤린은 "육체적으로도 정말 힘든 역할이었다. 살을 너무 찌워서 근육이나 관절에 무리가 왔을 정도다'라고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올드보이

극 중 감금된 지 수 년이 지나 정신을 가다듬고, 자신을 가둔 정체 모를 '놈'을 향해 처절한 복수를 계획하는 '조 두셋'. 그리고 감금에서 풀려나 이전과는 전혀 달라진 세상을 상대하려 하는 그의 내면의 변화는 조슈 브롤린에게 또 다른 과제를 부여한다.

브롤린은 감금된 비밀 감옥 안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단련하는 '조 두셋'을 연기하는 동안 실제로도 엄청난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하며 건장한 체격으로 만들어야 했던 것. 조슈 브롤린의 파격적인 몸매 변화가 눈에 띄는 'Before & After' 사진만 보아도 알 수 있듯, 스파이크 리 감독과 제작진 역시 조슈 브롤린의 노력에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조슈 브롤린은 정말 탁월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오랫동안 감금된 사람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또 감금에서 풀려난 이후 이전과 달라진 '조 두셋'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 정말 완벽하게 해냈다”고 밝히며 조슈 브롤린의 연기에 극찬을 보냈다.

캐릭터를 위해 온 몸으로 열연을 펼친 브롤린의 활약은 오는 16일 확인할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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