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할리우드로 간 '올드보이', 원작과 어떻게 다를까?

작성 2014.01.02 14:05 조회 1,981
올드보이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가 개봉 10년 만에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돼 국내에도 선을 보인다.

오는 16일 개봉을 확정한 할리우드판 '올드보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원작과 어떤 점이 다를지에 대한 국내 팬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똑바로 살아라'와 '정글피버' 등을 만든 스파이크 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미국판 '올드보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자들에게 납치돼 이유도 모른 채 감금된 지 20년, 잃어버린 딸을 찾고 자신을 가둔 놈에게 복수하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는 한 남자의 복수를 그린 작품.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조슈 브롤린이 한국의 오대수 '조 두셋'을 연기했다.

개봉을 고대하는 팬들이 영화 '올드보이'에 갖는 호기심과 궁금증 중에서도 '군만두'와 '낙지', 그리고 '장도리 액션'은 '올드보이'를 이야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올드보이

오대수'가 15년간 갇혀 있던 데 반해, 조 두셋이 감금된 기간은 무려 20년. 5년이나 더 길어진 감금 기간 동안 조 두셋도 군만두를 먹는다. 조 두셋의 복수와 추격의 과정 속에서 '만두'가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 또 박찬욱의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이 산낙지를 먹는 장면이 스파이크 리의 '올드보이'에서는 문어로 대체됐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두셋이 문어를 바라보는 장면이 공개됐는데, 이를 통째로 삼킬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이 장도리르 활용해 인상 깊은 액션신을 만들어 냈자면, 스파이크 리 감독은 이를 좀 더 자유롭게 변주했다. 일자형 복도가 아닌 계단형 통로로 바뀌었고, 거기에 단층이 아닌 무려 4층에 걸친 복잡한 동선과 액션 구성으로 차별화했다. 리 감독이 가장 공들인 장면이라는 후문이다.

더불어 원작 '올드보이'와 마찬가지로 리메이크판도 결말에 충격적인 반전이 있다. 그러나 그 내용이 다소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모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할리우드판 '올드보이'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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