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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갑 100회’ MC 강성연 “탈북자 얘기 듣다 녹화 중 목 놓아 울어”

작성 2013.10.25 13:45 조회 5,523
이제 만나러 갑니다

[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개그맨 남희석과 배우 강성연이 진행하는 종편채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가 방영 100회를 맡은 가운데 강성연이 탈북자들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남희석, 강성연을 비롯해 탈북자 3명은 25일 오전 서울 상암동 방송센터에서 진행된 '이만갑' 1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강성연은 “진행하면서 많은 걸 반성하게 된다. '힘들어 죽겠다'는 표현을 죽음의 문턱을 넘어 이 자리에 온 이들 앞에서 쓸 수 없다. 많은 걸 감사하며 배운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성연은 지난해 7월부터 남희석과 함께 '이만갑'을 진행하며 안방마님 역할을 톡톡히 한다. 특히 출연자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들을 때면 눈물을 펑펑 쏟거나 가슴 따뜻한 위로를 건네며 시청자들의 입장을 전한다.

강성연은 “녹화 전 이들에게 어떤 얘기를 하느냐보다 어떤 얘기를 듣고 어떻게 같이 아파할까를 생각한다. 방송 도중 목 놓아 울어버린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그렇게 녹화를 마치면 울음을 삼키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이 든다. 이제는 가다듬고 더욱 그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겠다.”고 말했다.

'이만갑' 진행을 통해 탈북자들에 대한 인식이 변화했다는 강성연은 “북한 사람은 왠지는 정말 많이 다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분명히 다르지만 같은 느낌이 들고 같은 뿌리라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내가 얼마나 편견과 오해가 많은 사람이었는지 반성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성연은 “이 프로그램을 보고 그동안 몰랐든 아니면 알고 싶지 않아했든 시청자들이 목숨을 걸고 한국 땅을 밟고 열심히 적응하는 탈북자들에게 고운 시선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애정어린 당부를 전했다.

2011년 12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만갑'은 탈북자 2만 5000명 시대를 맞아 자유를 찾아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기고 대한민국에 종착한 탈북자들의 토크쇼다. 종편채널로는 최초로 100회를 맞았다.

사진제공=채널 A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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