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이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로 선정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위원장 박선이)는 10일 "'2013년 3/4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로 극영화부문 '소원, 그리고 다큐멘터리 부문 '그리고 싶은 것' 등 2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은 청소년과 온 가족이 볼만한 좋은 영상물을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또 애니메이션 등 각 분야별로 1편씩 분기별로 선정하고 해당 영상물의 관람을 추천하는 제도다.
3/4분기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은 등급분류일을 기준으로 올 7월부터 9월까지 전체관람가 또는 12세 관람가, 15세 관람가로 결정된 국내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완성도, 교육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등급분류에 참여하는 위원들이 1차적으로 후보작을 추천한 후 내외부인사로 구성된 선정회의에서 최종 결정됐다.
영등위는 "'소원'은 성폭행 피해자와 그 가족이 상처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단순히 성폭행 문제에 대한 고발이 아닌 그 가족이 상처를 회복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며 극영화 부문 좋은 영상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로 선정된 작품에 대해서는 기관 웹진과 홍보자료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학부모 및 청소년 단체에도 이를 알려 해당 작품 관람을 적극 권장한다. 또한 연말에는 분기별로 선정된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중에서 3편을 선정해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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