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 등 여자 연예인 3명이 연루된 프로포폴 불법 투약에 관한 공판이 오는 11월 마무리 된다.
16일 서울중앙지법 서관 523호 법정에서 열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에서 재판부는 오는 11월 3일 선고 기일을 확정했다. 이는 임신 9개월 째인 박시연의 몸상태를 고려한 것으로, 재판부는 지난 3월 첫 공판 이후 8개월이나 끌어온 사건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열린 12차 공판 말미 재판부는 "16명의 증인 심문이 모두 마무리 됐다."면서 "피고인 박시연이 출산 예정일인 오는 20일을 지나 10월 7일 결심공판을 열며 20여 일 뒤인 11월 3일 선고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프로포폴 공판은 12차까지 검찰과 피고측의 의견이 팽팽한 평행선을 그려왔다.
증인들 중 일부는 검찰 조사에서는 피고인들이 중독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했으나 막상 공판이 진행되자 "(피고들이)중독증세를 보였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검찰 조사에서 압박감을 느껴 허위로 진술했다."며 말을 바꿔 공판에 혼선을 줬다.
검찰은 지난 3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를 불구속 기소하고, 방송인 현영은 벌금형에 약식 기소했다. 이와 함께 프로포폴을 불법 오·남용한 혐의로 의사 2명과 상습투약자 1명 등 3명은 구속 기소됐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경윤 기자 ky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