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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 가족사 "입버릇처럼 '나 죽을거야' 하던 큰 언니 결국은..." 고백에 시청자도 '울컥'

작성 2013.08.23 14:11 조회 56,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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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

[SBS SBS연예뉴스팀] 김자옥 가족사 "입버릇처럼 '나 죽을거야' 하던 큰 언니 결국은..." 고백에 시청자도 '울컥'

김자옥 가족사

배우 김자옥이 우울증으로 세상을 등진 큰 언니를 그리워하며 가슴아픈 가족사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자옥은 22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의 마지막회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자옥은 "큰언니가 우울증이 너무 심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나랑 제일 친했는데 너무 보고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녀는 "언니가 내게 '자옥아, 나 죽을 거야. 사는 게 너무 싫어'라고 말한 적도 있다"며 안타까웠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김자옥은 "부산에서 생전 언니 부부와 우리 부부가 함께 송년회에서 와인잔을 부딪히며 '내년에 잘 살자'라고도 말했다. 다음 날 아침에 '언니 나 서울 간다'라고 했더니 잠결에 '잘가'라고 했다. 근데 그게 마지막 목소리였다"며 또 눈물을 흘렸다.

자옥

당시 김자옥의 큰언니 나이는 39세로 김자옥의 가족들은 어린 조카들에게는 어머니의 죽음을 몇 년간 숨겼다고.

김자옥은 "초등학생이던 조카들이 어머니의 죽음을 눈치채더라. 형부에게 '나 엄마 죽은 거 알아. 하지만 새엄마는 싫어'라고 했다더라. 그래서 그런가 형부가 80세인데 아직까지 혼자 지내신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김자옥 가족사 고백에 네티즌들은 "김자옥 가족사 그런 아픈 사연이", "김자옥 가족사 이제 너무 그리워마세요", "김자옥 가족사 어떤 마음인지 알 것 같네", "김자옥 가족사 나도 울컥했어", "김자옥 가족사 너무 가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김자옥은 대장암 투병, 남편 오승근과의 결혼생활 등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김자옥 가족사, 사진=MBC '무릎팍도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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