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원더풀' 김지석, 이민우 돌직구 2연타에 K.O패

작성 2013.08.11 10:43 조회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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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마마

[SBS SBS연예뉴스 l 이정아 기자]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의 '다정 수호천사' 김지석 자존심에 제대로 상처가 생겼다.

10일 방송된 '원더풀 마마' 35회에서 김지석(고영수 역)은 이청아(오다정 역)의 전 남편인 이민우(이장호 역)와의 말싸움에서 완패, 치를 떠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서 격한 공감을 얻어냈다.

지난 방송에서 영수는 주택사기를 당해 금전위기를 맞은 다정과 함께 패물을 처리하기 위해 찾아간 보석상에서 다정에게 핍박을 주는 장호의 태도에 분노해 말싸움을 벌였다.

장호는 “사내가 오죽 못났으면 여자 친구 결혼반지 팔아먹는 데나 쫓아 다니냐?”며 영수의 무능력을 콕 집어 비난했고 이어 다정의 손에 수표를 쥐어주는 것으로 영수의 자존심에 2연타를 날리며 비참한 패배를 맛보게 했다.

특히, 다정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는 영수에게는 그녀의 전 남편에게 무능력하다는 지적을 받은 사실이 이루 말할 수 없는 굴욕이었다. 덕분에 복희(배종옥 분)의 위장파산으로도 철이 들 기미가 없던 영수가 자신의 처지를 깨닫고 이를 악물며 제대로 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에 시청자들은 “영수 드디어 철드나 보다!”“다정이 또 바보처럼 당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그래도 영수가 지켜줘서 참 다행”“영수야 돈 많이 벌어서 다정이 호강시켜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잃어버린 아들 민수를 입양했다는 사람을 찾은 복희와 그런 그녀를 방해 하려는 은옥(김청 분)의 팽팽한 대립 구조로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더했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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