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차인표 감사패 "마누라 사랑해"…신애라에게 자작시 낭송

작성 2013.07.13 16:19 조회 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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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감사패

[SBS SBS연예뉴스팀] 배우 차인표가 아내 신애라에게 직접 준비한 '차인표 감사패'를 선물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땡큐'에 출연한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17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해 부부간의 애정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인표는 신애라에게 "내가 당신한테 해준 게 너무 없는 것 같다. 당신이 이벤트도 싫어하고 사다주는 것도 반품해오라고 하고 내가 쓴 카드도 당신 핸드폰으로 문자가 간다. 물론 유리알처럼 서로 투명한건 좋은데 너무 해준 게 없어서 감사패를 하나 준비했다"며 자작시가 새겨진 감사패를 꺼냈다.

차인표는 아내 신애라 앞에 무릎을 꿇고 "마누라 어디야. 마누라 빨리 와. 마누라 밥 먹자. 밥 먹고 놀아줘. 마누라 잘 웃고. 수다도 잘 떨고. 몸매도 착하고. 마음은 더 착해. 마누라 어디가. 마누라 나도 가. 손잡고 같이 가. 어디든 같이 가. 만나서 반가워. 살아서 고마워. 한평생 행복해. 마누라 사랑해"라고 자작시를 낭송했다.

이에 감동한 신애라는 "내가 원하는 게 이런 거다"라며 "너무 고맙다. 매일 보는 똑같은 얼굴인데 뭐 그리 새록새록 예뻐지고 더 좋아지겠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표현을 해주니까 나는 정말 행복하고 기가 살고 자신감이 생기고 이 나이에 자존감이 높아진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한편 차인표 감사패 선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차인표 감사패, 센스 만점 남편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차인표 감사패", "신애라 부럽다 행복해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차인표 감사패, 사진=SBS '땡큐'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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