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l 장희윤 기자]이민정이 신하균과 천호진의 관계를 알고 신하균에게 '일시 정지'를 부탁했다.
23일 밤 방송된 SBS 수목극 '내 연애의 모든 것'(극본 권기영, 연출 손정현) 15회에서는 고대룡 대표(천호진 분)가 노민영(이민정 분)을 불러냈다.
그는 노민영에게 “김수영은 내 아들이다. 그 놈은 우리 관계를 폭로해서 자폭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를 희생해서 노 대표를 보호하겠다고 하는데 노 대표 생각은 어떻냐”며 협박어린 어조로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마음이 복잡해진 노민영은 둘만의 아지트였던 비상 계단에서 한참을 울었고 김수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비상계단으로 찾아온 김수영에게 노민영은 “나 사퇴하려고 한다. 사무실에는 이야기했다. 다들 고맙게도 납득해줬다”고 말했다. 김수영은 “다시 생각해봐라. 네가 이 일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 지 생각해라”며 노민영을 설득했다.
고개를 저은 노민영은 “우리 5분만 쉬자”고 말하며 김수영의 어깨에 기댔다. 두 사람은 그렇게 한동안 말없이 서로에게 의지한 채 있었다.
이윽고 노민영은 “김수영씨와 일시정지 해야 할 거 같다”며 잠정적인 이별을 고했다. 이제 잡을 수 없는 거냐고 묻는 김수영에게 노민영은 “근데 웃긴다. 잡긴 뭘 잡아. 그냥 잠깐 정지하는 건데”라며 영원한 이별은 아님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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