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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별의 유언, '격렬하게 몸부림 치며 엄청난 양의 감마선 분출'

작성 2013.04.24 23:32 조회 10,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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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별의 유언

[SBS SBS연예뉴스팀] 죽기 전 별의 유언, '격렬하게 몸부림 치며 엄청난 양의 감마선 분출'

'죽기 전 별의 유언' 모습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 워릭대학교 천문연구팀은 '2013 감마선 폭발 천체 회의'에서 별의 죽음에 관한 비밀 단서를 찾았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초거성(반지름이 태양의 수백 배가 되는 큰 항성)'은 죽기 전 격렬하게 몸부림을 치는데 이때 엄청난 양의 감마선이 수 시간 동안 분출된다.

수 시간 지속되는 감마선은 지난 2010년 크리스마스에 처음 발견되었고, 권위 있는 과학 저널인 '네이처'에 실린 바 있다. 이후 이 천체는 '크리스마스 폭발 천체'로 불리고 있다.

특히 연구팀은 감마선 분출이 몇 시간 동안 지속되는 천체는 태양보다 20배 가량 무겁고, 반지름은 10억 마일(약 16억㎞)에 이르는 '초거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아울러 연구팀은 이같은 초거성이 폭발하는 것을 '죽기 전 별의 유언'으로 표현하며 "별의 크기가 클수록 파괴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며, 그 만큼 감마선 분출도 긴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죽기 전 별의 유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신기한 과학의 세계", "죽기 전 별의 유언, 우주의 신비다", "죽기 전 별의 유언, 별도 유언을 남긴다니 신기하다" "죽기 전 별의 유언, 흥미로운 사실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죽기 전 별의 유언 사진=사이언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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