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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드림스테이지', 두 시즌 모두 품은 '진정한 축제'

강선애 기자 작성 2013.04.15 11:35 조회 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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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가 시즌 1과 2를 모두 아우르는 진정한 '드림스테이지'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14일 방송된 'K팝스타 드림스테이지-왕중왕전'에는 시즌1의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 박제형, 이승훈, 윤현상과 시즌2의 악동뮤지션, 방예담, 앤드류최, 이천원, 라쿤보이즈, 신지훈이 출연했다.

이들은 각각 짝을 이뤄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펼쳤다. 서로 비슷한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 팀으로 뭉쳐 최상의 무대를 선보였고, 시즌제로 구별짓지 않은 새로운 감동을 시청자에 선사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윤현상-앤드류최, 청아한 느낌으로 감성을 자극한 백아연-신지훈, 멋진 어쿠스틱 선율의 박제형-라쿤보이즈, 귀여운 악동들 이승훈-방예담, 랩과 소울의 만남 이하이-이천원, 우승자들의 조우 박지민-악동뮤지션 등 각각의 팀은 서로의 장점을 십분발휘하며 천상의 무대를 꾸몄다.

'K팝스타2'가 지난 7일 방송에서 우승자 악동뮤지션을 탄생시키며 경연을 모두 마친 상황에서, 이날 방송은 시청자에 선사하는 하나의 보너스였다.

우승한 악동뮤지션을 비롯해 탈락한 이천원, 신지훈, 앤드류최, 라쿤보이즈 등의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선물이었다. 또 시즌2 참가자들을 시즌1 참가자들과 엮었다는 점도 눈길을 모았다.

시즌1 참가자들 중 박지민, 이하이, 백아연은 이미 가수로 데뷔했지만, 이승훈, 박제형, 윤현상은 아직 연습생 신분으로 각자의 소속사에서 훈련하고 있는 상황. 그래서 이들의 무대를 시청자가 본 것은 지난해 시즌1 때가 마지막이었다.

이승훈, 박제형, 윤현상의 무대를 다시 브라운관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은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였다. 이들이 언제 데뷔할 지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드림스테이지'를 통해 자신의 무대를 오랜만에 선보였다는 것은 이들에게도 하나의 큰 자극제로 작용했을 것이다.

시즌1과 2의 참가자들은 비슷한 또래인 만큼 한데 잘 어우러졌다. 또 음악이란 공통분모와 힘겨운 오디션 과정을 버텼다는 점이 같아 잘 통하는 모습이었다. '선배' 시즌1 참가자들은 콜라보 무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잘 이끌었고, '후배' 시즌2 참가자들은 그런 선배들을 믿고 따라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방송은 지난 2년간 'K팝스타' 시즌 1과 2를 지켜본 시청자에게도 뜻밖의 큰 선물이었고, 지난 방송을 갈무리하고 정리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이번 '드림스테이지'는 '꿈의 무대'라는 직역에 딱 어울리는, 참가자에게도 시청자에게도 의미있는 방송이었다.

한편 '드림스테이지'로 모든 방송을 끝낸 'K팝스타'에 이어 오는 21일부터는 강호동이 이끄는 새 예능프로그램 '맨발의 친구들'이 방송된다.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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