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ㅣ 손재은 기자] 그룹 인피니트의 엘이 웃지 않은 사연이 공개됐다.
인피니트는 지난 9일 자정 SBS 파워FM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에 생방송 보는 라디오로 출연해 자신들의 추억이 담긴 노래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엘이 유독 말없이 웃고만 있자 DJ 정선희는 "가만있으면 엘인데 웃으면 편안해지면서 명수(본명)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인피니트 멤버들은 “맞다. 그래서 매니저 형이 (이미지 때문에) 엘을 웃지 못하게 했다. 그것 때문에 엘은 웃겨도 뒤돌아서 웃더라. 재킷도 맘대로 못 벗고, 신발 못 벗었다. 심지어 엘이 하루는 숍에서 신발을 벗었더니 여기가 고속버스냐면서 인피니트가 단체 기합(?)을 받은 적도 있다”고 깜짝 폭로했다.
엘은 “이런 일들로 예전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고 밝혔고, 스트레스 해소법에 대해서 “저는 멤버들이 웃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라고 전해 대리만족을 해야만 하는 비주얼 담당 아이돌의 비애를 털어놨다.
인피니트가 출연한 이번 방송분은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팟캐스트를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사진=SBS SBS연예뉴스 DB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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