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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혁 "핑클 꽃배달하고 핑클밴에서 라면 먹었다" 서러움 토로

작성 2013.04.04 11:27 조회 6,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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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연예뉴스팀] 오종혁 "핑클 꽃배달하고 핑클밴에서 라면 먹었다" 서러움 토로

가수 오종혁이 그룹 클릭비 시절 핑클 때문에 서러웠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뮤지컬 '그날들'의 배우 유준상, 지창욱, 이정열, 오종혁이 출연했다.

이날 오종혁은 “가장 서러웠던 적이 언제냐”는 MC진의 질문에 “클릭비 1집 활동이 끝나고 시상식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당시 우리끼리는 '신인상을 받는 건가'라며 흥분을 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소속사 선배 핑클에게 꽃을 전달하는 역할이었다" 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당시 핑클 밴을 태워준다는 말에 밴을 타보지 못한 우리는 또 그게 좋아서 좋다 했었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시상식이라고 풀 메이크업에 의상까지 차려입고 갔는데 무대에서 꽃을 전달하는 것도 아닌 핑클 자리에서 꽃을 전달하는 거였다. 방송도 타지 못했다" 라며 서러웠던 날을 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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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시상식이 끝나고 매니저가 측은했는지 우릴 데리고 한강으로 갔다. 그런데 한강에서 우리는 라면을 먹었다. 게다가 의상까지 다 갖춰입어 밖으로 나갈 수 없어 핑클 밴 안에서 라면을 먹었다. 그때 정말 서러웠다. 누구는 좋은 데서 뷔페 먹고 우리는.." 이라며 당시의 서러움을 토로했다.

오종혁 핑클 이야기에 네티즌들은 "오종혁 핑클 다 그리운 이름들이네", "오종혁 서러웠겠다. 근데 당시 핑클 인기는 대단했지", "오종혁 이렇게 말 잘했었어? 핑클 때문에 많이 서러웠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종혁은 팬 보라와의 특별한 추억이 담긴 노래 '소요유'에 대한 가슴 아픈 사연을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오종혁 핑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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