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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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불길에 뛰어든 수애, 자욱한 연기 마시며 '연기 투혼'

강선애 기자 작성 2013.03.25 16:49 조회 2,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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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수애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배우 수애가 화염 속에서 연기 투혼을 펼쳤다.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에서 주다해 역을 맡아 제대로 된 약녀 연기로 연일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수애는 최근 서울 옥수동 산동네의 재개발 철거 지역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불타는 집으로 뛰어드는 장면을 연기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진화장비와 안전장치를 갖춘 스태프가 대기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불과 가까이 연기해야하니 자칫하면 사고를 당할 위험도 있는 상황. 수애는 자욱한 연기 속에서 리얼한 연기를 펼치며 무사히 이날 촬영을 마쳤다.

특히 기둥과 문짝이 불타면서 내뿜는 유독가스 때문에 호흡이 곤란할 지경이었지만, 수애는 끝까지 버티며 촬영을 진행했다. 또 날씨가 추워 화재현장에 양동이로 물을 퍼붓는 장면에선 손이 얼 지경이었지만, 수애는 묵묵히 촬영에 임했다.

25일 제작사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선거운동원 복장에 어깨띠를 두른 수애가 물수건을 입에 댄 채 화염 속으로 뛰어들어 무엇인가를 찾고 있다. 사진만으로도 불길의 리얼함이 그대로 전달된다.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야왕'의 결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25일 방송될 이 장면은 극중 다해의 운명을 결정적으로 바꿔놓는 계기가 된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수애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가 돋보인 '야왕'의 화재신은 25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될 21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베르디미디어]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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