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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수' 지진희, 엄동설한 속 5시간 생매장 '연기 투혼'

강선애 기자 작성 2013.01.30 15:53 조회 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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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SBS 수목 대기획 '대풍수'의 지진희가 엄동설한의 날씨에 5시간 가량 숲 속에 생매장되는 열연을 펼쳤다.

지진희는 '대풍수'(극본 박상희 남선년, 연출 이용석)에 이성계 역으로 출연 중이다. 30일 공개된 사진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 얼굴만 빼고 나머지 몸이 매장된 지진희의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촬영은 제대로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어정쩡한 자세로 낮부터 밤까지 이어져 지진희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게다가 산 속에서 진행된 촬영이라 체감온도는 해가 질수록 더욱 떨어질 수 밖에 없었고 장장 5시간 가까이 땅 속에 매장되어있던 지진희의 컨디션에 스태프들은 걱정의 목소리를 낼 수 밖에 없던 상황.

그러나 지진희는 오히려 추운 날씨에 산 속에서 오랜 촬영을 하는 스태프들을 걱정하는 한편 슛이 들어가면 강추위도 아랑곳 않고 역할에 완전히 몰입해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 뿐 아니라 지진희는 이날 드라마 막바지까지 함께 고생하고 있는 동료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과도 기념사진까지 찍으며 촬영을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현장에 있던 한 드라마 관계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 촬영이 힘들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는데 지진희가 현장 분위기를 밝게 주도해나가며 촬영을 이어가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었다. 드라마 종영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매회 헌신적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는 지진희 덕분에 동료 배우들이나 스태프들이 덩달아 힘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지진희의 땅 속 열연이 기대를 모으는 '대풍수' 32회는 30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판타지오]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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