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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연극’ 이혜영, 연극상 휩쓸며 ‘잔잔한 태풍’

강경윤 기자 작성 2013.01.02 10:17 조회 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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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으로 호평받는 배우 이혜영이 13년 만에 연극배우로 돌아와 각종 시상식을 휩쓸고 있다.

이혜영은 지난해 5월 헨리 입센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연극 '헤다 가블러'에서 헤다 가블러 역할을 맡았다. 극중 이혜영은 따분한 결혼생활에 염증을 느끼다가 벗어나지 못해 자살에 이른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선 굵은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진한 감동을 줬다.

특히 이혜영은 13년 만에 연극배우로 돌아와 난이도 높은 공연을 소화했다. 이지적이고 섬세한 가블러를 심도 있게 표현, 관객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이 연극으로 이혜영은 제 5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시상식에서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제 49회 동아연극상 여자연기상의 선정, 1월 말 시상식에 설 예정이다.

이혜영은 1981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으로 데뷔한 이후 1996년 '문제적 인간, 연산'으로 큰 주목을 받으며 제 32회 동아연극상 여자 연기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수상은 이혜영이 17년 만에 다시 한번 수상의 쾌거를 거머쥔 것으로 의미가 더욱 각별하다.

사진제공=M.Ient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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