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배우 손현주가 '2012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 '2012 SBS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배우 이동욱, 정려원이 MC를 맡은 '2012 SBS 연기대상'에는 올 한해동안 SBS를 빛낸 연기자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이하 추적자)에서 17살 어린 딸 수정의 죽음을 파헤치는 아버지 백홍석 역을 맡아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인 손현주는 이날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손현주는 말문이 막힌 듯 “하..”하는 감탄사를 내뱉은 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는 “세상에 이런 일도 있다. 해가 서쪽에서 뜨겠다”면서 자신의 대상 수상을 믿기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실 관심이나 기대를 못받았던 건 사실이다. 촬영하는 내내 우리 드라마는 너무 없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 아이돌이 없고, 스타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죽기살기로 했다”면서 함께 연기한 배우 박근형, 김상중을 비롯한 배우들, 감독, 작가, 스태프들,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손현주는 “우리 드라마가 사실 변방이었다. 변방 드라마가 원방이 됐다”면서 “지금도 어디에선가 낮밤을 세우고 있을 스태프들과 연기자들, 그리고 이 일이 아니더라도 각자 맡은 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많은 개미들과 이 상의 의미를 같이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현주는 지난 20여년의 연기 인생동안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적이 없다. 이날 생애 첫 연기대상을 차지한 손현주는 울먹이며 소감을 말하며 온 몸으로 감격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선 '신사의 품격'이 총 9관왕에 오르며 가장 많은 상을 가져갔고, 개인 다관왕은 총 4관왕을 차지한 '옥탑방 왕세자'의 박유천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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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012 SBS 연기대상' 수상 내역이다.
▲대상=손현주(추적자)
▲시청자 인기상=男 박유천(옥탑방 왕세자), 女 김하늘(신사의 품격)
▲프로듀서상=박근형(추적자), 채시라(다섯손가락)
▲최우수연기상=드라마스페셜 부문 男 소지섭(유령), 女 한지민(옥탑방 왕세자)/미니시리즈 부문 男 이민호(신의), 女 정려원(샐러리맨 초한지, 드라마의 제왕)/주말연속극 부문 男 장동건(신사의 품격), 女 김하늘(신사의 품격)
▲베스트 커플상=김민종-윤진이(신사의 품격), 박유천-한지민(옥탑방 왕세자)
▲10대 스타상=박유천(옥탑방 왕세자), 김하늘(신사의 품격), 소지섭(유령), 신은경(그래도 당신), 손현주(추적자), 정려원(샐러리맨 초한지, 드라마의 제왕), 이민호(신의), 채시라(다섯손가락), 한지민(옥탑방 왕세자), 장동건(신사의 품격)
▲우수연기상= 드라마스페셜 부문 男 박유천(옥탑방 왕세자), 女 정유미(옥탑방 왕세자)/주말·연속극 부문 男 김수로(신사의 품격), 女 신은경(그래도 당신)/미니시리즈 부문 男 김상중(추적자), 女 김성령(추적자)
▲공로상=김은숙 작가
▲특별연기상=주말·연속극 부문 男 김민종(신사의 품격), 이종혁(신사의 품격), 女 김정난(신사의 품격)/드라마스페셜 부문 男 곽도원(유령), 女 이진(대풍수)/미니시리즈 부문 男 이덕화(샐러리맨 초한지), 女 장신영(추적자)
▲뉴스타상=민호, 설리, 이현우(아름다운 그대에게), 고준희, 박효주(추적자), 윤진이, 이종현(신사의 품격), 권유리(패션왕), 박세영(신의), 정은우(태양의 신부, 다섯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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