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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환 사망, 다리까지 절단한 암 투병 의지…"자선경기 날에" 울컥

작성 2012.12.22 09:51 조회 2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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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SBS SBS연예뉴스팀] 이두환 사망…네티즌, 연예인 애도 물결

암 투병 중이던 프로야구 선수 이두환이 향년 만 24세의 나이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KIA 타이거즈 구단은 21일 "이두환이 대퇴골두육종으로 투병하다 오후 5시30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2007년 장충고를 졸업하고 2차 2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이두환은 지난해 3월 상무와의 연습경기에서 타구에 왼 정강이를 맞아 봉와직염 수술을 받았다. 이후 오랜 재활로 한 차례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하는 등 극심한 마음고생을 했다.

지난해 11월 2차 드래프트로 KIA에 새 둥지를 튼 그는 이후 정밀검사에서 뼈암으로 불리는 대퇴골두육종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수차례 항암치료를 받고 왼쪽 다리까지 절제하며 의지를 보였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은 야구계 동료들과 연예인들이 이두환 선수를 위해 자선경기를 열기로 한 날이기도 해 그의 죽음을 접한 슬픔은 더욱 컸다.

이두환 사망 비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두환 선수의 명복을 빕니다" "다리까지 절단하며 살고 싶어했는데.." "이두환 사망, 하필이면 자선경기 날에..하늘도 무심하시지" 등 애도했다.

(이두환 선수 사진 = KIA 타이거즈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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