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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주지훈 "지호의 웃음이 많이 아팠다" 종영 소감

강선애 기자 작성 2012.11.26 15:55 조회 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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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의 주지훈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다섯손가락'은 25일 방송된 30회를 끝으로 약 4개월간의 방송을 마쳤다. 극중 비극적 운명을 타고난 천재 피아니스트 유지호로 분한 주지훈은 26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장정을 끝낸 소감을 전했다.

주지훈은 “여름부터 시작했던 긴 여정이 어제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어제 오후에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또 마지막 회 방송을 보면서도 지호의 인생이, 피아노 앞에 앉은 지호의 웃음이 많이 아프게 느껴졌다”라며 아직 극중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못한 심경을 전달했다.

이어 “유지호라는 이름으로 여러분들과 만났던 시간은 배우로서 많이 고민하고,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배우로서 '다섯손가락'이 자신에게 남긴 의미를 설명했다.

또 주지훈은 “오랜만의 브라운관 컴백에 많은 기대와 응원 보내주셨던 여러분들 덕분에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라며 “30회 동안 유지호와, '다섯손가락' 속 인물들의 마음을 함께 느껴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린다. 지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마음은… 앞으로의 활동으로 보여 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007년 KBS 드라마 '마왕' 이후 이번 드라마 '다섯손가락'을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주지훈은 애절함과 분노, 슬픔 등 다양한 감성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굴곡진 인생을 사는 유지호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주지훈은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배우로서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주지훈은 '다섯손가락' 종영 이후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한편 종영한 '다섯손가락' 후속으로는 문근영, 박시후, 김지석, 소이현 등이 출연하는 '청담동 앨리스'가 12월 1일부터 방송된다.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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