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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다섯손가락'에 다시 출연할 뻔 했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2.11.26 10:12 조회 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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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배우 조민기가 SBS 주말특별기획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의 마지막회에 출연할 뻔한 사연이 공개됐다.

조민기는 25일 30회를 끝으로 종영한 '다섯손가락'에서 초반 부성그룹 회장이자 채영랑(채시라 분)의 남편 유만세 회장 역을 맡아 이야기를 이끌었다. 현재 그는 SBS 대기획 '대풍수'(극본 남선년 박상희, 연출 이용석 남건)에서 고려의 실권자 이인임 역으로 출연 중이다.

조민기는 '다섯손가락'에 대해 “드라마에 우정출연으로 잠시 나왔는데, 매회에 걸쳐 고맙게도 이름이 언급되면서 존재감 있었던 것 같다”라며 “하차 이후에도 매번 드라마를 챙겨봤고, 특히 차화연 선배님이 '유만세 이 지독한 인간'이라고 말하신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그는 “사실 마지막회에 비밀리에 출연할 뻔했다”라고 귀띔한 후, “물론 극중 우진(정은우 분)처럼 환생은 아니지만 잠깐이라도 얼굴을 비칠 뻔 했는데 아마 제작진이 고민한 끝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

조민기는 '다섯손가락'에서 같이 연기한 배우들에 대해 “채시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에너지있게 연기해서 힘들었을 것 같고, 주지훈과 지창욱 같은 경우에는 같이 연기를 안 해봤지만 열연했던 아역배우들에 이어 참 열심히 해줬다”며 “드라마가 끝나니까 감독님과 연기자분들, 그리고 스태프분들을 다시 보고싶다”고 말했다.

현재 출연중인 '대풍수'에 대해 조민기는 “이제 이야기들이 정리되는데다 밀도가 더해지면서 잘 될 것 같다. 나와 정근(송창의 분)이 팀워크를 짜서 지상(지성 분)과 이성계(지진희 분)를 대립하는 각이 생기고, 더불어 영지(이승연 분)와 수련개(오현경 분)의 대립도 더 뚜렷해질 테니 더욱 흥미진진해질 거다”라며 “ '다섯손가락'에 보내주신 성원 감사드리며 '대풍수'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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