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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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2회 남은 '다섯손가락', 유종의 미 거두고파"

강선애 기자 작성 2012.11.20 11:48 조회 2,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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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의 채시라가 드라마 종영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채시라는 20일 제작진을 통해 “그동안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이 다 같이 한마음이 되어서 마지막까지 왔고, 모두들 최선을 다한 게 시청자들에 전달되었으리라 믿는다”며 “주지훈과 지창욱과도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이야기나눴다”라 말했다.

'다섯손가락'에서 채시라는 부성그룹 회장 채영랑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근 방송에서 채영랑은 오랫동안 증오해왔던 의붓아들 유지호(주지훈 분)가 자신의 친아들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특히 지난 17일 방송된 '다섯손가락' 27회 방송분에서 채영랑은 최변호사(장현성 분)가 내리치는 각목을 지호 대신 맞아 시력을 잃게 되는 상황에까지 처했다.

채시라는 '다섯손가락'에서 가장 기억나는 장면에 대해 “극 초반 불 속 장면도 기억나고, 특히 2회 방송분에서 유만세(조민기 분)가 유산을 남겨주려고 했던 아이가 인하(지창욱 분)가 아닌 지호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당시 영랑이 화를 누르지 못하고 지호의 트로피를 깨트렸는데, 바로 그때 어린 지호가 '오늘부터 엄마라고 불러도 되요?'라고 말을 걸어왔다. 그래서 무표정하다가 이내 미묘한 웃음과 함께 '그래 당연하지 고맙다. 오래 기다리게 안 해줘서'라면서 피 흘리던 손으로 지호를 안아줬다”라고 해당 장면을 설명했다.

채시라는 “특히 이 장면은 그동안 지호에게 드러내지 않았던 영랑의 속내가 잘 표현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최영훈 감독님과 스태프분들도 좋아하셨고, 나 역시도 참 만족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채시라는 “드라마가 이제 2회 방송분만 남았는데, 그동안 방송분을 잘 정리할 만한 내용이 그려질 것 같다”며 “우리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시청자분들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면 진심으로 감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회 방송분만 남겨둔 '다섯손가락'이 종영한 이후에는 문근영, 박시후, 김지석, 소이현 등이 출연하는 '청담동 앨리스'가 방송된다.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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