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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손가락' 주지훈, 명품 감정연기의 비법은?

강선애 기자 작성 2012.11.16 14:45 조회 7,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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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의 주지훈이 명품 감정연기의 비법을 공개했다.

'다섯손가락'에서 유지호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주지훈은 지난 10일와 11일 방송분에서 극중 채영랑(채시라 분)이 자신의 친어머니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부정하며 오열 연기를 펼쳤다. 그는 복잡한 심경의 유지호를 분노, 충격, 오열 등의 감정연기로 훌륭히 표현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런 감정연기에 대해 주지훈은 “감정연기의 경우 주어진 상황에 따라 포인트를 잡아서 연기하려고 노력중인데, 이를 위해 채시라 선배와도 정말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특히 영랑에 대하는 장면에서도 극중 친어머니라는 걸 알기 전에도 한 가족처럼 같이 살을 부대끼며 살아온 게 있으니까 이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담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지훈은 눈물장면에 대해 “실제로 싸움이 일어났을 때 화를 내는 사람도 사실은 상처를 받는 것처럼 지호도 영랑에게 화를 낸 뒤에 마음이 아파서 오열한 것”이라며 “그리고 그렇게 찾던 어머니가 영랑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 믿고 있었던 것에 대한 무너짐을 느끼고는 또 눈시울을 붉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지만 아직까지 영랑이 친어머니라는 이유만으로 눈물을 흘리지는 않았다”며 “오랫동안 둘 사이에 좋지 않은 상황이 반복되었는데, 단순히 그런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지호가 눈물을 흘리기에는 상황이 너무 많이 진행된 점도 있다”는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주지훈은 촬영 장면 중 기억에 남는 대사에 대해 지난 11일 방송분에 등장한 “나한테도 행복해질 권리 있어. 이제라도 내 엄마 찾아서, 진짜 사랑받는다는 게 뭔지, 한번은 느껴봐도 되잖아”를 꼽았다. 그는 “이 대사 속에 지호가 그토록 원했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서 나도 어느새 뭉클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주지훈은 “드라마가 어떤 결말을 선보이게 될지 제작진과 연기자들 모두 궁금해 하고 있는데, 시청자분들께서도 이제까지 보여주셨던 큰 관심을 마지막까지 이어주시면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지훈의 명품 연기를 엿볼 수 있는 '다섯손가락'은 이제 4회만 남은 상황. '다섯손가락'은 17일 오후 9시 50분 27회가 방송된다.

한편 '다섯손가락' 후속으로는 오는 12월 1일부터는 박시후, 문근영 주연의 '청담동 앨리스'가 방송된다.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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