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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명품 오열 채시라 "영랑의 슬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2.11.15 15:22 조회 5,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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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의 채시라가 명품 오열 연기가 가능했던 이유를 밝혔다.

채시라는 '다섯손가락'에서 영랑으로 분하며 지난 10일과 11일 방송분에서 오열 연기를 펼쳤다. 극중 영랑(채시라 분)이 그토록 찾아헤매던 친아들이 지호(주지훈 분)란 사실을 알자 눈물을 쏟아내며 괴로워한 것.

채시라의 열연으로 10일 방송분은 순간 최고시청률이 21.5%(AGB닐슨 집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았고, 수많은 네티즌들은 “채시라의 눈물연기에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채시라 이번 주에 정말 많이 울었다. 체력이 걱정된다”, “드라마를 살리는 명배우 채시라의 혼신의 연기, 칭찬을 안 할 수 없다”며 큰 호응을 보냈다.

채시라는 이런 연기에 대해 “눈물을 흘려야 하는 장면에서 마치 실제 같은 상황을 상상했다”며 “드라마 속 스토리처럼 그토록 찾고 싶은 내 아들을 겨우 만났는데, 그 아들이 바로 그렇게 미워하던 사람이라는 사실에 충격받은 걸로 감정을 다잡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더구나 '이제 엄청나고도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다가오겠구나'하는 불길한 예감이 느껴지면서 더욱 슬펐던 것 같다. 정말 이때는 영랑의 슬픔이 내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던 순간이었다”며 “그래도 최영훈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뿐만 아니라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도 좋은 댓글을 보내주신 덕분에 정말 기분이 좋았고, 힘도 났다라고 전했다.

특히 채시라는 “어느 순간부터 제 체력을 걱정해주시는 분이 많아 고마웠다”며 “평상시에는 밥을 잘 먹고, 최근에는 감기기운이 살짝 와서 한약과 비타민도 챙겨먹고 있다. 걱정 안하시게끔 마지막까지 체력관리를 잘하면서 연기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송 4회를 남겨둔 '다섯손가락'은 17일 오후 9시 50분 27회가 방송된다. '다섯손가락' 후속으로는 12월 1일부터 문근영, 박시후 주연의 '청담동 앨리스'가 방영된다.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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