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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되기 쉽지 않네 ‘슈퍼모델 인사이드’ 生生 전달

작성 2012.11.07 09:56 조회 2,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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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슈퍼모델

[SBS SBS연예뉴스 l 이정아 기자]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단순한 모델이 아닌 시대의 아이콘들을 탄생시켰다.

이소라, 홍진경, 한고은, 송선미, 박둘선, 한지혜, 한예슬 등은 모델을 넘어서 패션계 및 연예계는 물론, 사회 각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슈퍼모델 선발대회'는 한국 모델계의 등용문이자 스타가 되기 위한 관문이며 이제는 한국형 슈퍼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7일 밤 12시 45분 방송되는 SBS '슈퍼모델 인사이드'에서는 21번째 영광의 주인공 선발을 앞두고 '슈퍼모델 선발대회'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100:1의 경쟁률을 보이며 총 3차에 결친 예선을 통해 24명으로 압축된 생존자들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청각장애를 극복한 김희영, 연기자로서 탄탄대로를 걸어오다 모델의 꿈을 버리지 못해 지원한 서혜진, 32살 늦깎이 지원자 정문구 등 화려한 외모 뒤에 숨겨진 진출자들의 뒷이야기를 들어본다.

최종 예선은 통과했지만 마지막 본선 무대까지는 두 달 남짓 남겨둔 상황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타고난 신체조건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운동과 식단조절을 통한 몸만들기, 워킹과 표현력 연습, 연기 수업들을 통해 쉼 없이 단련되는 슈퍼모델들의 성장통이 생생히 그려진다.

특히 이번 24명의 생존자들은 한국과 일본, 중국을 오가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아시아 패션의 중심지, 중국 상하이에 24명의 슈퍼모델들이 떴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쇼 도쿄걸즈콜렉션(TGC)에 한국 모델 자격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들 앞에 펼쳐진 것은 장장 38미터에 달하는 글로벌 런웨이다. T자형 무대를 감안하면 왕복거리만 100m다. 런웨이 경험이 전무한 초보자에서 경력 10년의 베테랑 모델까지, 슈퍼모델 타이틀을 단 24명의 진출자들은 과연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 궁금증을 유발한다. 

또 상하이에 이어 일본 오키나와를 찾은 진출자들은 오색찬란한 열대 바다를 배경으로 본선무대를 위한 프로필 촬영을 한다. 촬영 콘셉트를 얼마나 개성 있게, 또 효과적으로 표현하느냐는 바로 모델의 능력이기도 하다. 다양한 광고를 콘셉트로 진행되는 프로필 촬영은 모델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가장 중요하고도 어려운 과제다. 각자에게 맡겨진 역할을 이해하고 표현하려는 노력, 실제 촬영에서의 시행착오 등 한 명의 아마추어가 프로 모델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이 펼쳐진다.

이것이 도전의 끝이 아니다. 본선무대를 앞두고 연습실에서는 오프닝 무대를 장식할 안무연습이 시작됐다. 곡은 197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살아있는 전설 '코러스라인'의 'THE ONE'이다.

24명이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신체의 각을 맞춰야 하는 화려한 군무다. 청각장애로 음악을 듣지 못하는 김희영은 이를 어떻게 극복하고 오자형 다리를 가진 변상익은 어떤 노력을 할지 시선을 모은다.

타고난 몸이 아닌,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연습에 또 연습을 거듭하는 진출자들의 노력과 더불어 톱모델이나 스타지망생이 아닌, 하나의 인간으로서 이들이 가진 꿈과 애환이 담긴다.

마지막 한 달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2012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 무대는 9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생방송으로 개최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2시간동안 SBS를 통해 생방송으로 방송되며 SBS 플러스, SBSMTV, SBS E!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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