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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한 방송스태프의 전언

강선애 기자 작성 2012.10.25 16:16 조회 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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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배우 채시라를 20년동 지켜본 한 방송 스태프가 채시라를 “한결같은 배우”라고 칭찬했다.

채시라는 SBS 주말특별기획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 부성그룹의 회장 채영랑 역을 맡아 의붓아들 유지호 역의 주지훈과 불꽃대결을 펼치며 극의 긴장감을 한껏 드높이고 있다.

'다섯손가락'의 김근수 조명감독은 지난 1991년 채시라가 출연했던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에서도 조명을 담당했다. 그가 기억하는 20년 전의 채시라와 현재의 채시라는 달라진 게 없다.

김 감독은 “'여명의 눈동자' 당시 채시라 씨는 연기에 관한한 열정적이면서도 도전정신이 무척 강한 여배우라 인상 깊었다. 그 모습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다”며 “특히, 그때나 지금이나 조금이라도 짬이 나면 항상 대본을 들고 연기 연습을 하는 것이 그렇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여명의 눈동자' 당시 채시라와 남자주인공 최재성과의 키스신 에피소드도 소개했다.

그는 “중국 하얼빈에서 진행된 채시라 씨와 최재성 씨의 '철조망 키스' 촬영에서는 군인을 포함해 무려 3000여명에 이르는 중국인들이 눈밭에 모여들었다”며 “모두들 숨죽이며 둘의 키스장면을 지켜보는 장관이 연출됐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도 채시라 씨가 당당하게 연기해 모두들 '정말 대단한 배우다'라고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여리게만 보이는 채시라 씨가 연기에만 들어가면 그 몰입도는 정말 누구도 따를 수 없을 정도였다”며 “그런 모습이 20년이 지나도 한결같아 놀랐고, 여기에다 상대배우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않는 그녀의 모습은 어느새 후배 배우들에게도 귀감이 되더라”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년이 지나도 한결같은 배우 채시라가 열연 중인 '다섯손가락'은 매주 주말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오는 27일에는 2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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