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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엄기준, 신효정 임신 사실에 '충격' 결국 자살

강선애 기자 작성 2012.08.09 22:41 조회 23,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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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유령'의 조현민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9일 방송된 SBS 수목극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마지막회에서 조현민(엄기준 분)은 박기영(소지섭 분)을 통해 신효정(이솜 분)이 죽기 전 임신한 상태였단 걸 알게 됐다.

박기영은 “근데 이상한 점이 하나 있었어. 신효정이 죽었을 때 내가 노트북에서 본 팬텀파일은 원본과 달랐어. 팬텀 파일엔 당신 얼굴이 나오지 않았거든. 방송국에 제보하기 직전에 신효정은 마음이 약해진거지. 아무래도 힘들었겠지. 자기가 사랑하는 남자고. 그 남자의 아이를 가졌으니까”라며 신효정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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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의 말에 충격을 받은 조현민은 심하게 눈빛이 흔들렸다. 그는 “거짓말 하지마!”라고 소리치며 지금껏 냉소적인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런 조현민에게 박기영은 찾아낸 신효정의 휴대폰을 주고 “이 안엔 남상원 동영상만 들어있는게 아니야”라며 “그 때 당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직접 확인해봐. 그리고 당신 죄를 인정해. 당신 손에 죽은 신효정과 또 한 명을 위해서”라는 말을 남기고 방을 나왔다.

혼자 남은 조현민은 신효정의 휴대폰을 봤다. 그 안에는 신효정의 뱃속 태아 사진이 있었다.

오피스텔을 걸어나오는 박기영의 뒤로 누군가가 떨어졌다. 조현민이었다. 조현민은 신효정이 떨어진 그 곳으로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유령'은 20회로 마지막회였다. '유령' 후속으로는 그룹 샤이니 민호, 에프엑스 설리, 배우 이현우, 김지원 등이 출연하는 하이스쿨 로맨스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방송된다.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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