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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악마 엄기준 "네가 다 죽였잖아!" 곽도원 윽박에도 '냉소'

강선애 기자 작성 2012.08.09 21:55 조회 6,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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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악마' 엄기준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에 대해 끝까지 냉소를 지으며 시치미를 뗐다.

9일 방송된 SBS 수목극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 마지막회에서 조현민(엄기준 분)은 남상원 대표에게 독극물이 든 술을 건네는 조현민의 얼굴이 정확하게 드러나는 영상 때문에 재판장에서 권혁주(곽도원 분)에게 체포됐다.

유령1

권혁주는 경찰청 취조실에서조차 “내가 남상원 대표를 죽이는 걸 봤습니까?”라며 냉소적인 미소를 지우지 않는 조현민에게 분노가 치밀었다. 권혁주는 “남상원 뿐만이 아니야. 신효정, 염재희, 한영석 형사님, 전재욱 국장님, 네가 다 죽였잖아!”라며 고함도 쳐봤지만 조현민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조현민은 “그러니까 증거 갖고 오세요. 증거”라며 권혁주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조현민이 당당한 이유는 있었다. 영상은 조현민이 컵에 독을 넣었다는 것까지 입증하진 못했고, 이미 조현민 측에선 다른 증거들을 삭제시킨 것. 게다가 조현민을 옹호하는 정재계의 압박 때문에 결국 조현민은 구속영장이 기각됐고,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된 '유령'은 20회로 마지막회였다. '유령' 후속으로는 그룹 샤이니 민호, 에프엑스 설리, 배우 이현우, 김지원 등이 출연하는 하이스쿨 로맨스 '아름다운 그대에게'가 방송된다.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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