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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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엄기준 "저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종영 소감

강선애 기자 작성 2012.08.09 09:45 조회 6,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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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

[SBS SBS연예뉴스 ㅣ 강선애 기자] 배우 엄기준이 SBS 수목극 '유령'(극본 김은희, 연출 김형식)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유령'은 9일 방송될 20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유령'에서 '팬텀' 조현민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엄기준은 이날 오전 소속사 싸이더스HQ의 미투데이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애정이 듬뿍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엄기준은 “9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데, 매일 밤새워가면서 정말 열심히 찍었다. 아직 방송을 안해서 촬영이 끝난지는 잘 모르겠다. 마지막 방송을 보면 기분이 실감날 거 같다”라며 촬영을 마친 소감을 간단히 밝혔다.

이어 촬영 중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에 대해 그는 “촬영분량의 대부분을 밤을 새워가며 찍다 보니, 거의 전 스태프와 배우들이 졸면서 촬영을 했다”며 “문 상무님(박지일 분)이 대사를 하고 계실 때 난 그 앞에서 존 적도 있다. 잠과의 전쟁이었다”라고 귀여운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조현민의 명장면과 명대사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엄기준은 “내 명장면은 20회에 있다. 마지막 회 방송 시작하고 한 40분쯤 후에 나오지 않을까 한다”며 마지막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또한 엄기준은 '유령'의 결말을 새롭게 만들어 보라는 요청에 “조현민이 개발하던 백신 프로그램은 실패로 돌아갔고, 아버지 복수는 다 했으니 외국으로 도망가서 잘 사는 거다”라며 신선한 결말을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엄기준은 “잠시라도 쉴 수 있었던 배우들에 비해, 정말 한 시도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고생하신 스태프 분들,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 번 수고하셨다고 전하고 싶다”며 “소지섭, 이연희씨를 포함, 거의 모든 배우분들을 '유령'에서 처음 뵈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명계남, 박지일 선배님을 비롯한 좋은 가르침을 주신 모든 선배님들께도 감사드린다”며 함께 고생한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엄기준은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은 행복했던 촬영이었다”면서 시청자에게 “저 너무 많이 미워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라는 귀여운 끝인사로 종영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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