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한예리, 20대 女우 드디어 건졌다..하반기 포텐 폭발

작성 2012.07.06 17:32 조회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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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배우 기근인 영화계에 드디어 가능성 있는 연기자가 나타나 하반기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주인공은 한예리. 상반기 영화 '코리아'가 거둔 가장 큰 수확이기도 하다. 한예리는 '코리아'에서 첫 국제 대회 출전을 앞둔 순수하고 열정적인 북한 탁구선수 유순복으로 분해 진정성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관객들 뿐 아니라 관계자들의 눈 역시 사로잡은 한예리는 하반기에만 무려 3편 이상의 영화를 선보인다. 영화 '남쪽으로 튀어', '동창생'과 '협상종결자'가 그것.

임순례 감독의 영화 '남쪽으로 튀어'에서 한예리는 오연수와 김윤석의 딸 민주 역으로 가족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가기 싫어 반항을 하며 부모와 갈등을 일으키는 여고생으로 분한다. 오쿠다 히데오의 인기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는 점, 영화계 흥행 보증수표 김윤석의 차기작이란 점 등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한 편은 5일 고사를 지낸 '동창생'. 이 작품에서는 빅뱅 탑(최승현)과 호흡을 맞춘다.

'동창생'은 여동생(김유정)을 살리기 위해 남한에 침투해 킬러로 활동하라는 명령을 받은 명훈(탑)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한예리는 명훈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창생 혜인 역을 맡는다. 탑의 마음을 사로잡는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고등학생 역할로 많은 풋풋한 20대 여배우들이 물망에 올랐었다.

그런가하면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 등이 주연으로 출연, 현재 촬영중인 이승준 감독의 '협상종결자'에서는 도도하고 시크한 매력을 선보이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예리의 장점은 안정된 연기력과 자연스러움이 살아있는 '동안'이다. 한국나이로는 29살이지만 10대 후반의 캐릭터도 충분히 가능하다. 여기에 어떤 이미지로도 변화 가능한 백지 같은 마스크와 분위기가 강점으로 꼽힌다.

한예리 측 관계자는 "세 편의 영화에서 각각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다. '코리아'의 '순복'과는 또 다른,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과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984년생인 한예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전통예술원에서 한국무용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무용과 영화를 함께 병행 중이다. '기린과 아프리카', '봄에 피어나다', '푸른 강은 흘러라' 등 독립영화를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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