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칸 영화제 개막, 레드카펫 밝힐 韓 대표배우 누구?

작성 2012.05.16 09:50 조회 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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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의 축제' 칸 국제영화제가 드디어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가 16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이번 칸 영화제에는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홍상수 감독의 '다른 나라에서'를 비롯해 5편의 한국 작품들이 진출해 더욱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덕분에 올 칸 영화제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돈의 맛'에 출연한 윤여정, 김효진을 비롯해 '다른 나라에서'의 유준상 등이 그 주인공.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 모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윤여정과 유준상이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 함께 참석할 것으로 보여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윤여정은 자신이 출연한 '돈의 맛', '다른 나라에서' 두 작품으로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된다. 덕분에 두 벌의 드레스가 필요하다는 윤여정은 지난 15일 '돈의 맛' 언론배급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두 벌 중 한 벌은 아들이 다니는 회사에서 제공해줬다"라며 칸을 밝힐 드레스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지난 2010년 임상수 감독의 '하녀'로 칸을 찾은 바 있는 윤여정은 이날 "칸을 한 번 다녀오니 대우가 달라지더라. 드레스 협찬이 들어왔다"는 말을 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넝굴당'에서 '국민남편'이자 윤여정의 아들 방귀남 역을 맡고 있는 유준상은 '다른 나라에서'로 칸을 찾게 된다. '홍상수의 남자'로 자리매김한 유준상은 이번 역시 홍상수 감독과 칸을 찾게 됐다. 그는 앞서 지난 2010년 '하하하', 2011년 '북촌방향'으로 칸을 찾은 바 있다.

'돈의 맛'에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백윤식과 김강우, 김효진도 칸 레드카펫을 밝힐 전망이다. 김강우와 김효진은 이번이 칸 영화제 첫 참석이며 백윤식은 지난 2005년 임상수 감독의 '그때 그 사람들' 이후 7년 만이다. 이에 김효진은 지난 15일 '돈의 맛' 기자간담회에서 "영화를 봤는데 찍을 때 느끼지 못했던 디테일한 시선이 많이 보여졌던 것 같다.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 작품성을 인정받는게 뿌듯하고 멋진 선생님,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해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권상우와 김윤진 역시 칸을 찾을 예정이다. 권상우는 성룡과 함께 찍은 영화 '12 차이니즈 조디악 헤즈' 제작발표회 참석차 성룡과 함께 칸에 방문한다. 이번이 그의 첫 칸 방문이다.

김윤진은 로레알파리 모델로서 칸 레드카펫을 밟게 된다. 밀라 요보비치, 공리, 판빙빙 등 쟁쟁한 스타들과 함께 한국 대표로 칸을 찾게 된 김윤진 역시 이번이 칸 영화제 첫 방문이라 설렌다는 마음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는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열리며 개막작으론 '문라이즈 킹덤'이, 폐막작으로는 '테레즈 데커루'가 선정됐다.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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