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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타블로 학력위조 누명 전말 밝혔다

작성 2012.04.25 11:28 조회 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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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위조 논란으로 고초를 겪었던 타블로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미국의 대표적인 IT 월간지 WIRED는 5월 호를 통해 타블로의 학력 위조 혐의에 대해 추적한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는 “타블로는 한국의 힙합 슈퍼스타였고 미국에서 떠오르는 센세이션이었다. 그러다 온라인 군중이 그의 스탠퍼드대 이력을 공격하면서 그의 가족을 위협했고, 그의 커리어를 깎아 내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WIRED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라는 온라인 상에서 조직된 단체는 타블로가 스탠퍼드대에 재학하면서 3년 반 만에 영문학 학사와 석사를 수료했다는 점을 집요하게 캐물었다는 사실을 짚었다. 

이어 “증거 없이 주장된 타블로의 사기행위는 한국의 톱뉴스가 됐고 살인 협박이 쏟아졌다”며 “타블로는 거리에서 화난 군중들에게 괴롭힘 당했다. 누구나 아는 얼굴이었기에, 그는 그의 아파트 속에서 포로가 된 셈이었다. 몇 주 만에, 그는 큰 사랑을 받는 사람에서부터 나라에서 가장 큰 증오를 받는 사람이 돼 버렸다”고 기술했다.

타블로의 진실을 추적해 온 WIRED는 “타블로가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며 “정말로 스탠퍼드에서 3년 반 만에 두 개의 학위를 수료하며 졸업했다. 학점은 전교에서 톱 15% 중 한 명이었다. 사람들(타진요)이 밝힌 증거들은 모두 거짓이었다. 이 일은 온라인 마녀사냥이었다”고 주장했다. “타진요 멤버들이 마녀 재판을 즐기는 듯했다”는 글에는 “이 게임을 '타블로 온라인'이라고 부른다”는 타진요 멤버의 발언이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또 학력 위조와 관련해 타블로에게 불리한 발언을 했던 증인들을 찾아가 일부 대중으로부터 돈을 받고 증거를 조작한 변호사의 이름과 증언들의 인과관계를 분석해 덧붙여 신뢰도를 높였다.

끝으로 WIRED는 “2011년 10월 21일. YG엔터테인먼트로 옮긴 타블로가 발매한 앨범 '열꽃'에는 마음을 사로잡는 고통, 분노, 저항 등으로 가득찼다”며 “솔로 아티스트로 데뷔한 타블로에게는 호평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또 “감정의 영향과 표현의 관점에서 '열꽃'은 이전에 발매한 타블로의 앨범들을 뛰어 넘는다”는 평론가의 발언을 덧붙이며 타블로의 재기를 높이 평가했다.

(OSEN 제공)
※위 기사는 SBS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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