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화)

방송 방송 인사이드

‘신화방송’ 내려놓기 예능의 진수를 보여주겠다

작성 2012.04.04 17:34 조회 2,064
기사 인쇄하기
OSEN_201204041701771359_1_0

4년 만에 컴백한 15년차 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프로그램 '신화방송'이 시작한지 3주가 지났다.

신화가 KBS 2TV '뮤직뱅크', '해피투게더-프렌즈(반갑다 친구야)', '승승장구'를 연출한 윤현준 PD와 손잡고 만든 JTBC '신화방송'은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예능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있다.

'신화방송'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스러움과 여유다. 신화는 연예계에서 15년 동안 활동한 만큼 전문가가 돼 있다. 물론 예능에 익숙하지 않은 멤버들(에릭, 신혜성)이 있긴 하지만 이들은 곧잘 다른 멤버들 못지않은 예능감을 갖춰가며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신화는 멤버들이 군입대와 솔로활동 등으로 서로 떨어져 있었던 시간이 있긴 했지만 다시 뭉친 이들은 예전보다 더 끈끈하고 단단해진 정을 보여주고 있다. 신화가 “우리는 형제다”라고 한 표현에 전혀 의심할 수 없을 정도.

그만큼 이들은 가족 같은 자연스러움과 15년차 아이돌의 여유로움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윤현준 PD는 “100% 기대하지 않았는데 멤버들이 워낙 호흡이 잘 맞아서 그런지 녹화를 시작하면 다 뽑아내더라”라며 “명석을 깔아주면 멤버들끼리 잘 해낸다. 짜여진 대로 하는 게 신화한테는 맞지 않는 것 같고 어떤 놀거리를 던져주느냐가 제작진의 할 일이다”고 말했다.

첫 방송에서 히어로 분장을 한 신화는 에릭과 신혜성에게 각각 '육릭(육백만불의 사나이 에릭)', '필타(필교 타잔)'이라는 재미있는 별명을 지어주며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특별히 MC가 없어도 멤버들끼리 다양한 상황을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신화가 '신화방송'에서 내건 예능정신 '내려놓기 예능'의 탄생은 6명의 남자들의 감출 수 없는 본능, 승부욕에서 나왔다. 윤현준 PD는 “어떤 미션이 주어지면 멤버들이 잘 하려고 하는 승부욕이 생겨 서로 더 자신을 내려놓고 웃기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에서 원더우먼, 투명인간, 타잔 등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며 충격적인 비주얼은 선사한 신화는 “쭉쭉 내려 갈거다”라며 내려놓기 예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역시 15년차 장수 아이돌 그룹의 내공은 대단했다. 현재 어린 나이의 아이돌이 입을 모아 부러워하는 신화만의 진한 우정과 그 속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움과 여유, 그것이 이들이 '신화방송'을 이끄는 힘이다.

(OSEN 제공)
※위 기사는 SBS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