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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우승, '위탄2' 실패.. 여초현상 'K팝'-'보코'는 가능할까

작성 2012.03.31 11:45 조회 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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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톱6, 남녀 비율 2 : 4

'보코' 톱24, 남녀 비율 11 :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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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MBC '위대한탄생2'의 최종 우승자가 구자명으로 결정됨에 따라, 오디션 여성 우승자의 탄생은 또 한번 실패하게 됐다.

구자명은 이날 김건모의 '미안해요'를 불러 총점 49.2점을 받아, 주병선의 '칠갑산'을 불러 총점 47.4점을 받은 배수정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엠넷 '슈퍼스타K' 시리즈와 지난 '위대한 탄생'에서 모두 남자 우승자가 배출돼온 상황이라, 이례적으로 결승에 오른 여성 출연자인 배수정의 1위 여부가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최초의 여성 우승자 탄생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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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우승자 탄생에 있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SBS 'K팝스타'로 꼽힌다. 현재 생방송 경연을 진행하며 탑6만 남겨놓은 'K팝스타'는 6명 중 4명이 여성 참가자. 더구나 압도적인 가창력을 선보이고 있는 박지민, 폭발적인 성량의 이미쉘,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온라인 투표에서 1위를 차지 중인 이하이, 청아한 음색의 백아연 등 모두가 강력한 우승 후보다.

'K팝스타'는 심사위원의 점수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여성팬들이 던지는 문자투표의 영향도 덜하기 때문에 여성 우승자의 탄생은 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다음주 생방송에 돌입하는 '보이스코리아'도 톱24에서 여초현상이 나타났다. 24명 중 13명이 여성 참가자다. 특히 독특한 음색으로 방송때마다 네티즌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강미진이 진출해있어 그의 우승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슈퍼스타K' 시리즈는 문자 투표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투표 참여가 활발한 여성팬을 확보한 남성 출연자들이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종 우승은 남녀 모두에게 표를 얻은 허각, 울랄라세션이 했지만, 존박과 버스커버스커, 강승윤 등 팬덤 확보로 안정권에 접어든 참가자도 많았던 것. 장재인, 투개월 등은 초반 이슈몰이에선 오히려 앞섰으나 결승에 가까워질수록 투표에서 불리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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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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