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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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스타' 백아연, "지민이는 정말 괴물 같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2.03.31 11:01 조회 5,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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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형-백아연

[SBS SBS연예뉴스 l 강선애 기자]SBS '일요일이 좋다, K팝 스타'에서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서 트레이닝을 받게 된 TOP 6 박제형, 백아연이 SBS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트레이닝을 하며 두 사람은 TOP 6에 선정된 만큼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본격 트레이닝! 현재 심정은?
박제형(이하 박): “TOP 10이 될 거라는 생각도 못했는데 TOP 6라니 정말 기쁘고 놀랍다. 올라갈수록 욕심도 생기고 무대가 점점 재미있어진다. 사실 '디스 러브(This Love)'부터 터닝 포인트가 생겼다. 심사위원, 시청자가 아니라 '나를 위해 잘하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조금 떨릴 거라고 생각했다. 현재 JYP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 원더걸스 예은, 유빈 누나, 미국에서 꼼꼼하게 챙겨주는 박진영 선생님, JYP 트레이닝 선생님들.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있으니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다음 무대는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백아연(이하 백): “JYP 트레이닝을 처음 받게 됐는데 신기하다. 사실 JYP에 처음온건 아니고 'K팝 스타' 하기 전 두 번 오디션을 보러 온 적이 있는데 그 때는 다 떨어졌다. 지금은 박진영 심사위원님이 직접 뽑아주셔서 JYP 트레이닝까지 받게 되다니 뿌듯하다.”

-다음 오디션에 임하는 각오는?
박: “솔직히 생방송은 치열한 서바이벌이기 때문에 탈락이냐 우승이냐를 떠나 후회 없는 무대로 마지막을 장식하면 행복할 수 있다고 마음먹었다. 그러기 위해 처음보다 무대를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고 심사위원 분들께 '템포 잘 지켜서 좋아졌다!'라는 말을 꼭 듣고 싶다.”

백: “이제 진짜 잘하는 사람만 남았다. 무모한 것에 도전하면 100% 떨어지겠다는 생각이 든다. 변신보다는 잘해야겠다는 오기가 가장 많이 생겼다. 사실 점수를 잘 받기도 했지만 '아시나요' '언젠가는' 때는 내게 후회가 없는 무대이기도 했다. 그런 무대를 꼭 다시 한 번 만들고 싶다. 이번에는 튀려는 것보다 잘하는 걸 더 잘해야겠다는 독기를 품고 있다.”

-박지민의 100점에 대한 생각은?
박: “평소에는 귀여운 16살 여동생인데 무대에서는 집중력이 정말 대단하다. 관객들이 박진영 심사위원님 리액션 보고 웃을 때도 끄떡없이, 정말 한 노트도 흔들림 없이 해내는데 '야 진짜 얘는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민이 성대가 정말 부럽다. 지난번에 지민이가 목이 안 좋을 때 성대 버리고 싶다고 농담하는데 정말 진지하게 나랑 바꾸자고 얘기했다. 그 좋은 걸 버리고 싶어하다니...성대가 약한 나로선 부러울 뿐이다.”

백: “99점부터 진짜 충격! 그런데 100점이 나왔다. 누군가에게 그 순간 '진짜 저래도 돼?'라고 물었을 정도다. 무대에 안 올라갈 때는 장난 좋아하는 16살 애긴데 진짜 괴물 같다. 사실 '아시나요' 때는 '어쩌면 지민일 이길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아주 조금 했는데 이제는 넘지 못할 산 같다. 부럽기도 하지만 언니로서 안쓰럽기도 하다. 앞으로 기대치나 보는 눈도 높아질 테니 지민이가 얼마나 부담이 될까하는 생각이 든다.”

-생방송 절반 정도 왔는데 현재 생각하고 있는 것들은?
박: “이젠 '매회 탈락자가 나다'라고 생각한다. 무대 올라갈 때 멋있게 탈락하자고 생각한다. 윤도현 님이 내게 '무대에는 음악과 자기 자신 뿐'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리고 늘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생겨 기쁘고 고맙다.”

백: “생각해보면 첫 회 때는 너무 떨려 바닥만 보고 걸었을 정도였다. 좀 해보니까 이제 긴장감은 덜하다. 사실 생방송 준비하면서 불안한 게 하나라도 있으면 하루 종일 우울하고 그럴 정도로 힘들지만 그런 게 없는 날은 하루 종일 노래를 할 수 있어 좋다.”

-JYP 트레이닝 어떻게 받고 있나?
박: “JYP 트레이닝 선생님들은 틀린 것들을 하나하나 잘 짚어내 줘 정말 좋다. 느낌들만 말해주는 게 아니라 하나하나 꼼꼼하게 다 짚어주신다. 기본기가 부족한 나로서는 매우 도움이 되고 고마운 일이다. 박진영 선생님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미국에서 영상통화로 정말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고 지난 생방송 끝나고부터 원더걸스 유빈, 예은 누나가 이번 무대를 도와주고 있다. 유빈, 예은 누나는 정말 예쁘다. 연예인 포스가 이런거구나 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음악성이 대단한 것 같다. 많은 팁을 준다. 사실 내가 랩을 정말 좋아해서 유빈이 누나 팬이었는데 JYP에서 만나게 돼 좋다! 아연이와 나의 스타일링을 맡아서 해주고 계신데 센스가 정말 뛰어나다.”

백: “JYP 트레이닝은 정말 꼼꼼하다. 노래할 때 혀의 위치까지 세세히 알려줄 정도다! 여태까지 내가 몰랐던 많은 팁을 주셔서 앞으로 노래할 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박진영 심사위원님이 미국 일정 때문에 안 계셔서 원더걸스 예은, 유빈 언니가 맡아서 봐주고 있다. 진짜 신기하다. 원래 예은이 언니 팬이었는데 계속 봐주고 있으니까 연예인이 아니라 선생님 같다. 유빈이 언니도 의상이나 무대 스타일 고민 많이 해주고 계시는데 이런 기회 언제 올까 싶다.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더 생긴다. 어제도 8시간 동안 봐주시고 스태프들 통해서 노래나 참고해야 될 영상도 많이 추천 해주고 하시는데 감동이다. 두 분 다 무대에 도움이 되는 조언을 정말 많이 주는데 특히 예은이 언니는 오디션 프로 출연자라 여러 가지 팁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박자 쪼개는 것, 강약조절까지 보컬 트레이너 같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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