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극본 윤선주 연출 이형민)가 당초 기획에서 6부를 줄인 18부로 조기 종영된다.
'한반도'는 블록버스터를 표방하며 200억 대 거대 제작비용이 투입됐다. 김정은, 황정민 등 출연배우들의 라인업도 화려했다. 윤전주 작가와 이형민 PD 등이 투입된 야심차고 긴 기획단계에서 '한반도'는 SBS '모래시계'에 버금갈 대작으로 거듭날 거란 긍정론이 컸다.
“'한반도' 망하면 종편의 미래도 어렵다.”는 말이 방송계에서 유행할 정도로 '한반도'에 거는 방송계의 기대는 컸다. 하지만 '한반도'는 제작비 부담과 1% 대를 넘지 못한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TV조선 측의 오랜 논의 끝에 조기종영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종편 프로그램의 조기 종영은 '한반도' 뿐 아니었다. 이에 앞서 MBN 시트콤 '왔어 왔어 제대로 왔어'는 한국 판 '프렌즈'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지만 0%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당초 기획된 120부를 채우지 못하고 55회로 조기 종영됐다.
JTBC 아침 드라마 '여자가 두번 화장할 때' 역시 120부로 기획됐으나 부진한 시청률로 인해 당초 예정보다 반토막 난 60부작으로 아쉬운 종영을 맞아야 했다.
종편의 조기종영 문제는 드라마뿐 아니다. 예능도 그리 사정은 좋지 못한다. '배우판 나가수'를 표방했던 MBN '더 듀엣'이 12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회당 2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데 비해 시청률이 너무 낮다는 이유로 4회만에 폐지됐다. 야심차게 출발한 '무비홀릭' 역시 11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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