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목)

방송 방송 인사이드

조지클루니 vs 차인표, 韓美 '소셜테이너' 응원 쇄도

작성 2012.03.20 10:10 조회 2,554
기사 인쇄하기
OSEN_201203200913775603_1_0

지난 16일 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의 체포 소식이 국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대부분 조지 클루니의 소신 있는 행동에 대해 '개념 배우'라며 응원을 보냈다.

조지 클루니는 이날 미국 워싱턴 주재 수단 대사관에서 수단정부군의 민간인 학살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가 긴급 체포돼 세계를 놀라게 했다. 평소 '수단 내전'에 대해 국제적 관심을 설파해 왔던 조지 클루니는 아버지와 동료 활동가들과 함께 시위를 벌이던 중 대사관의 철거 요청에 불응해 대사관 경비관들에 의해 플라스틱 수갑이 채워져 경찰에 연계되기에 이르렀다.

조지 클쿠니의 이러한 행동에 '소셜테이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조지 클루니의 바람은 이뤄졌다. 그의 바람은 많은 네티즌이 '수단'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것. 이러한 결과가 바로 소셜테이너들이 일반 대중에게 이끌어내야 할 궁극의 목표이기도 하다.

최근 국내에서도 일부 연예인들이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 및 정치 활동을 하면서 소셜테이너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기부천사로 유명한 배우 차인표가 SBS '힐링캠프'에 나와 본인의 인생관에 대해 얘기한 지난 주 방송은 일반 시청자 뿐 아니라 가수 이문세도 "존경스럽다"라고 밝혔을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다.

차인표는 이번 주 방송된 '힐링캠프-차인표 편 2탄'을 통해 최근 화제가 된 정계 입문설이나 탈북자 강제 북송반대 시위 참여 등에 대해 자신의 소신을 들려줬다. 이처럼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두 명의 소셜테이너의 행보가 이어지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조지 클루니에 대해 네티즌들은 "만약 한국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광고도 작품도 끊겼을 것"이라며 국내와는 다른 정서에 대해 논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연예인들도 본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응원글도 많았다.

차인표는 '힐링캠프'를 통해 훈훈한 외모보다 더 멋진 건강한 정신의 소유자임을 보여줬다. 국내에서는 연예인들이 사회활동에 대부분 적극적인 참여를 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몇몇 스타의 활동으로 인해 더 많은 대중이 중요한 사회, 정치적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소셜테이너의 기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점차 늘고 있다.

한편 조지클루니는 오는 4월 19일 영화 '킹메이커'의 개봉을 앞두고 있고, 차인표는 현재 KBS 2TV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에 출연 중이다.

(OSEN 제공)
※위 기사는 SBS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OSEN에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