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아내의 자격'(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이 김희애, 이성재, 장현성 등 주연 배우들의 호연과 현실을 관통하는 대사, 섬세한 연출로 중년 로맨스 드라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내의 자격'은 자녀를 돌보고 시부모 공경하고 남편 내조 잘하는 것이 아내의 자격인 줄로만 알고 살아온 평범한 주부 서래(김희애 분)가 우연히 만난 치과의사 태오(이성재 분)와 격정적 사랑에 빠지면서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6회에서는 서래와 태오의 금지된 사랑이 점차 파국을 맞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부인 김희애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한상진(장현성 분)이 배신감을 느끼고 급기야 복제폰을 만들어 김희애를 감시하기에 이르렀다.
급기야 태오와 서래가 함께 있는 사진을 보고 분노한 상진이 두 사람을 찾아가는 급박한 모습이 그려지면서 두 중년 부부가 어떤 파국으로 치닫게 될지 긴장감을 더했다.
'아내의 자격'은 가정의 울타리를 벗어난 두 사람이 용서받지 못할 사랑을 하게 되는 것이 큰 줄기다. 하지만 대치동에서 벌어지는 비정상적인 사교육 열풍과 물질주의, 그리고 소외받는 가족현상 등이 정성주 작가의 강한 필력으로 섬세하게 묘사돼 공감을 더하고 있다.
'하얀거탑', '아줌마' 등으로 인정받은 안판석 PD의 연출력도 드라마 완성도에 한몫한다. 결국 불륜으로 파국을 맞게 되지만, “불륜 역시 사랑일 수 있다.”는 공감가능한 보편적 감성을 섬세하게 자극해 드라마가 막장으로 치닫지 않도록 하고 있다.
시청률 면에서도 '아내의 자격'은 긍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아내의 자격' 6회분 시청률은 전국기준 1.612%를 기록해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소리'를 이을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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