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일본에서 스맙(SMOP)이 진행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적이 있어요. 그 때 저도 신화멤버들처럼 이런 프로그램을 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꿈이 이뤄진 기분입니다.”(이민우)
4년 만에 컴백한 국내 최장수 아이돌 신화가 JTBC '신화 방송'으로 데뷔이후 최초로 자신들의 이름을 건 예능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신화 멤버 6명이 주인공이 돼 예능프로그램이다. 14년 동안 다져온 팀워크를 웃음으로 승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5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신화방송' 제작발표회에서 에릭, 김동완, 신혜성, 이민우, 앤디, 전진 등 신화 멤버들은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아침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진 촬영이었으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설레는 표정이었다.
◆ 신화가 예능으로 뭉친 이유
'신화방송'이 결정된 건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4년 만에 다시 뭉친다는 걸 소식을 들은 제작진 측이 신화 측에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것. 다른 방송사들의 달콤한 제안에도 불구하고 신화가 JTBC '신화방송'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일단 가장 먼저 제안을 한 프로그램이었다. 신화가 대중과의 어떤 연결고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제작진이 준 프로그램 의도가 우리가 원하는 바와 일치하는 바가 많아서 진행이 됐다. 멤버들이 기획과정에도 참여하면서 '우리만의 방송'을 만들기로 했다.”(에릭)
이름을 건 프로그램인만큼 멤버들의 의지도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은 “첫 촬영에서 신화가 이렇게까지 열심히 한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아직 초반이라서 미흡한 점은 있겠지만, 꾸준히이렇게 하다보면 분명 시청자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화 멤버들이 꿈꾸는 '신화방송'의 컨셉트는 다름 아닌 전원일기. 장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염원이었다. 에릭은 “전원일기처럼 오랫동안 사랑받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으며, 동완은 “혹 멤버들이 죽더라도 계속 가고 싶다.”고 농을 섞어 포부를 밝혔다.
◆ '신화방송', 웃음 포인트는?
'신화방송'은 무규칙 장르파괴 이종예능 버라이어티를 표방한다. SF채널, 다큐채널, 음악채널, 스포츠채널 등 매주 다양한 장르와 포맷의 방송 프로그램에 도전해보는 것. 다양한 포맷에 맞춰 신화 6명 멤버들의 색다르고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동완은 시청 포인트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날 것을 보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듬어지지 않아서 많이 부족하긴 할 것이다. 신화 멤버들이 예능 적응을 하는 모습을 함께 즐겨주시고 시청자들이 함께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신화는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살려 다양한 포맷에 도전하며, 걸그룹, 개그우먼 등 게스트들도 초대할 예정이다. 민우는 스카이다이빙도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고, 에릭은 오지 서바이벌에서 고생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혜성은 다큐를 해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윤현준 PD는 “하늘아래 완전히 새로운 아이템이 있을 수 없겠지만 신화가 하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신화방송'의 가장 큰 밑거름은 바로 14년 간 쌓아온 팀워크다. 앤디는 “군문제 등으로 다소 소원해졌을 순 있지만 신화멤버들에게는 형제보다 더 진한 감정이 있다. 그전에 보여주지 못했던 신화만의 색깔을 이 방송에서 마음껏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전진은 “명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명언으로 자신의 생각을 대신했다. 국내 최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가 '신화방송'을 통해서 또 다른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신화방송'은 오는 17일 밤 9시 55분 첫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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