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15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주진모 "마초 캐릭터는 이제 그만, 다른 이미지 보여줄 것"

작성 2012.03.06 18:10 조회 3,058

주진모

[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주진모가 이미지 변신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가비' 시사회에 참석한 주진모는 "'가비'에서 맡은 '일리치'라는 역할은 내가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 중에서 가장 남성적이다. 하지만 또 이런 역할을 맡는다면 대중적 기대치가 떨어질 것 같아 차기작에서는 반전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비'에서 주진모는 러시아를 누비며 커피와 금괴를 훔치는 일리치이자 일본의 사카모토로 불리는 이중스파이로 분해 남성미를 뽐냈다. 또 '따냐'(김소연 분)에 대한 마음을 버리지 못하는 순정남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진모는 "처음 시나리오 속 일리치는 내가 지금 연기한 모습보다 훨씬 더 착하고 순정적인 남자였다. 하지만 따냐와의 사랑 외에도 고종과의 대결을 그리고 싶어 장윤현 감독에게 캐릭터 수정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주진모의 의견이 반영돼 장윤현 감독은 일부 캐릭터를 수정했다. 장 감독은 "원래 일리치는 조력자 캐릭터였는데 주진모를 만나 보다 구체적인 캐릭터가 완성됐다. 주진모가 고생한 덕분에 내가 상상한 것보다 더 좋은 일리치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영화 '가비'는 명성황후 시해 사건 이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겼던 아관파천 시기를 배경으로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고종 암살 작전을 그린 영화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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