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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횡령 억울… 아내에게 미안하다”

작성 2012.03.01 18:19 조회 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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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 SBS SBS연예뉴스 | 김재윤 선임기자] 배우 정준호가 최근 배임 및 횡령 혐의로 피소를 당한 가운데, 1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준호는 1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회현동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피소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을 직접 전했다.

 

정준호는 “뜻하지 않게 불미스러운 일로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안타깝다. 내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며 “팬들 그리고 아내와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준호는 “명예 실추 등을 우려, 부당한 피해를 당하고도 공인이고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침묵했었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이러한 피해 사실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준호는 “현재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 대응을 하고 있다. 이번 고소건과 관련한 구체적 사실이나 저의 입장은 소송 대리인인 변호사를 통해 말씀드리겠다”며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정준호측 법적대리인인 이 경우 변호사도 “류 씨가 8억 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고소했다. 그러나 정준호는 횡령한 사실이 없다. 대출은 이사회에서 결정한 일이고 개인재산을 담보로 연대 보증해 이뤄졌다. (8억 원은) 공사 비용, 식자재 구매 비용 등으로 회사 채무 변제에 전액 사용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소 취하 기회를 주기 위해 27일께 내용증명을 보냈다. 사실을 확인한 류 씨가 오해를 풀고 고소 취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무고로 맞고소할 예정이다. 해피엔젤라와 정준호 대표가 입은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준호는 지난 2월 21일 웨딩업체 해피엔젤라의 감사였던 류 모씨로부터 배임 및 횡령 혐의로 피소 당했다. 류 씨는 고소장에서, 이 업체의 대표로 있는 정준호가 8억 여 원의 회사 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정준호는 지난해 9월 부산 서면에 아트 갤러리, 웨딩홀, 문화공연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 해피엔젤라를 개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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