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영화 '아가씨'에서 김민희의 아역을 연기하며 '박찬욱이 찾아낸 배우'로 손꼽힌 아역 조은형이 영화 '하루'에서도 열연했다.
최근 조은형은 영화 '하루'에서는 밝고 천진난만한 초등학생으로 변신했다. 세계적인 의사 아빠(김명민)가 자랑스러운 한편, 너무 바쁜 탓에 자신에게는 소홀한 아빠가 미운 아이 '은정' 역을 맡은 조은형은 깊은 눈빛을 통해 성인 배우 못지않은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극찬을 받고 있다.
이번 역할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아가씨'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앞서 '아가씨'에서 조은형은 이모부의 학대 속에 살아가며 처연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어린 히데코 역을 맡았고, 대체할만한 배우가 없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다양한 얼굴을 가진 조은형은 올해 2005년생으로 13세다. 충무로 관계자들은 “나이답지 않은 훌륭한 연기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충무로의 원석”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영화 '하루'는 지난주 개봉 이후, 1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조선호 감독을 비롯하여 조은형, 유재명, 변요한 등은 이번 주말 부산, 대구를 찾아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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