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4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초록물고기'·'밀양'·'버닝'을 돌비관에서…'이창동 감독전' 개최

작성 2026.10.23 13:26 수정 2026.10.23 14:18 조회 14
이창동 특별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이창동의 감독전이 열린다.

메가박스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이창동 감독의 장편 영화 6편을 재조명하는 '이창동 감독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한국 영화가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창동 감독에게는 2002년 '오아시스'로 감독상을 받은 이후 24년 만의 베니스 트로피다.

기획전에서는 데뷔작 '초록물고기'(1997)부터 '박하사탕'(2000), '오아시스'(2002), '밀양'(2007), '시'(2010), '버닝'(2018)까지 '가능한 사랑' 이전에 발표된 이창동 감독의 장편 6편을 모두 만날 수 있다. 일반 상영관보다 밝은 화면과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하는 돌비 특별관에서 상영해, 시대를 관통해 온 거장의 작품 세계를 극장에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기획전은 3주에 걸쳐 매주 2편씩 상영된다. 먼저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가능한 사랑' 이전 가장 최근작인 '버닝'과 제63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시'가 관객을 만난다. 이어서 11월 4일부터 10일까지는 이창동 감독에게 첫 베니스 트로피를 선사한 '오아시스'와 설경구 주연의 '박하사탕'이 바통을 잇는다. 마지막으로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전도연에게 제6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밀양'과 이창동 감독의 데뷔작 '초록물고기'가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박하사탕'과 '오아시스'의 설경구, '밀양'의 전도연이 '가능한 사랑'에서 다시 이창동 감독과 호흡을 맞춘 만큼, 이번 기획전은 신작과 전작을 이어 보며 배우들의 궤적까지 함께 따라가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이창동 감독전'은 모두 1만원 특가로 관람할 수 있으며, 기획전 전 작품 관람객 대상으로 작품별 포스터를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이창동 감독전'은 오는 23일부터 예매 가능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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