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2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암살자(들), 말 많았던 싱가포르영화제서 호평…손익분기점 돌파 초읽기

작성 2026.10.22 10:55 수정 2026.10.22 17:43 조회 9 | EN영문기사 보기
암살자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암살자(들)'이 정치권의 반대 움직임을 딛고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 개막작 상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암살자(들)'은 지난 21일 진행된 제37회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 개막식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상영 후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어 공개 전까지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상영 후에는 허진호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몰입도 높은 추적 서사, 그리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의 탄탄한 연기 앙상블을 향한 찬사가 이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현지 관객들은 "지금까지 SGIFF에서 본 개막작 중 단연 최고 수준의 작품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완전히 몰입해서 눈을 뗄 수 없었다. 음악, 촬영, 연기까지 모든 것이 훌륭했다"(인스타그램, am******), "보는 내내 좌석 끝에 걸터앉아 손톱을 물어뜯을 만큼 긴장하게 만든다"(인스타그램, ch*******), "용기 있는 영화 제작에 박수를 보냅니다!"(인스타그램, da******), "정말 엄청나게 긴장감 넘치는 영화였다! 아직도 머릿속에서 영화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인스타그램, na******)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싱가포르국제영화제의 제레미 추아 집행위원장은 앞서 "'암살자(들)'은 개막작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갖춘 영화다. 관객을 사로잡는 대작이면서도 작가주의 감독의 시선이 살아 있고, 언론의 자유와 진실이 왜 중요한지를 시의적절하게 일깨워 준다"라며 작품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암살자(들)'은 국내 개봉 이후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이며 정치권의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국민의힘은 소속 국회의원 109명 전원 명의로 '암살자(들)' 개막작 철회를 요구하는 서한을 싱가포르영화제에 발송하기도 했다.

이에 싱가포르영화제 측은 지난 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제37회 영화제 개막작인 '암살자(들)'(The Assassin(s))을 둘러싼 일련의 논의들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SGIFF는 '암살자(들)' 제작진의 창작적 비전을 존중하며, 본 작품은 변함없이 싱가포르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암살자(들)'은 논란 속에서도 작품의 힘으로 개봉 20일 만에 전국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1일까지 전국 329만 명을 돌파해 오늘(22일) 중 손익분기점(약 33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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