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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킹 배드' 월터 주니어 역 RJ 미트 사망…브라이언 크랜스턴 "깊은 절망"

작성 2026.10.13 15:49 조회 8 | EN영문기사 보기
RJ 미트 브레이킹배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서 뇌성마비를 가진 월터 화이트 주니어 역을 맡았던 배우 RJ 미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4세.

미국 연예매체 TMZ는 12일(현지시간) RJ 미트가 텍사스 자택에서 사망했으며 수사 당국이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브레이킹 배드'에서 RJ 미트의 'TV 아버지'였던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턴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모 글을 올렸다.

크랜스턴은 "오늘 밤 이 글을 쓰는 지금 깊은 절망에 빠져 있다. '브레이킹 배드'에서 내 사랑스러운 아들이었던 RJ 미트가 세상을 떠났다."면서 "RJ 미트가 14살에 월터 주니어 역에 캐스팅돼 뇌성마비를 안고 태어났지만 단 한 번도 그것을 핑계로 삼지 않고 빡빡한 촬영 일정을 굳은 의지로 소화했다. TV 부모였던 안나 건과 내가 해준 조언을 늘 들었지만, 10대답게 장난스럽게 무시하고 직접 부딪히며 배우기도 했다. 인기 드라마의 주연 중 한 명이었지만 여전히 아이였다"고 돌아봤다.

2007년 2월 파일럿 촬영을 시작할 때만 해도 RJ 미트는 다듬어지지 않은 소년이었지만, 조금씩 훌륭한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도 했다. 크랜스턴은 RJ 미트가 드라마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를 가진 연기자들을 위해 목소리를 냈고, 장애인 커뮤니티를 돕는 자선단체의 대표를 맡았다고 소개했다.

크랜스턴은 "불과 몇 주 전에도 서로 문자를 주고받으며 점심 약속을 잡으려 했다. 그 점심이 그의 미래를 바꿨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그를 사랑했고, 드라마 방영 중은 물론 '브레이킹 배드'에 대한 관심이 식은 뒤에도 함께한 시간을 즐거워했다는 것만은 안다. 보고 싶을 거야, 아들아."라며 그리움을 표했다.

RJ 미트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방영된 AMC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에서 주인공 월터 화이트(브라이언 크랜스턴)의 아들 월터 주니어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다. 실제로 뇌성마비를 안고 있는 배우로서, 이후 할리우드 내 장애인 배우의 대표성을 알리는 활동가로도 활동해 왔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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