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2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암살자(들)' 박해일, 신변위협에도 부국제 일정 소화 "부캉이도 봤다"

작성 2026.10.12 10:54 조회 6 | EN영문기사 보기
박해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박해일이 영화 '암살자(들)'의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이 전면 취소된 가운데 자신의 영화 데뷔작 관련 행사에 참석했다.

박해일은 지난 10월 8일 부산 중구 메가박스 부산극장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 행사에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주연 배우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행사는 임순례 감독 장편 데뷔 30주년을 맞아 기획된 행사로, 박해일은 임순례 감독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박해일은 자리한 관객들에게 인사를 한 뒤 "부캉이도 보고 왔다"라고 말하며 친근함을 보였다. 영화 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자신의 데뷔작인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영화 촬영 과정과 임순례 감독과의 에피소드 등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박해일은 "영화가 저라는 사람을 어디로 데려가고, 어떤 감정을 갖게 할지, 또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제가 어떤 생각과, 어떤 나아갈 지점들과 삶을 생각해 낼지... 영화라는 것 자체는 저에게는 참 오묘하고 알 수 없는 존재인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연극배우 출신인 박해일은 2001년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영화에 데뷔했고, 이후 지금까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박해일은 신작 '암살자(들)'로 감독, 배우들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 여파로 인해 관련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보수 단체 일부 회원들이 배우 유해진의 집에 찾아가 시위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해일은 '암살자(들)' 행사 취소와 관련 없이 예정됐던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관객 행사에는 참석해 임순례 감독과의 의리를 지켰다.

'암살자(들)'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개봉 20일 만에 전국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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