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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연 크리스틴' 김소현 "'오페라의 유령', 내 인생 바꾼 작품…40주년 기쁘다"

작성 2026.10.08 10:01 조회 8
오페라의 유령 김소현 윤영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세계 초연 40주년을 맞은 가운데, 2001년 한국 초연 무대에 섰던 배우 김소현과 윤영석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소현은 "제 인생을 바꿔준 작품인 '오페라의 유령'이 40주년을 맞았다고 하니 정말 기쁘고 감동적이다"라며 "40년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작품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왔는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사랑하고 아끼는 작품이 되었으면, 또 영원히 무대에서 빛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 10월 9일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처음 막을 올렸다. 한국어 공연은 2001년 시작돼 올해로 25주년을 맞는다.

김소현과 윤영석에게 이 작품은 뮤지컬 데뷔작이다. 2001년 한국 초연 당시 '오페라의 유령' 역을 찾는 오디션은 단계마다 관심을 모았다. 윤영석은 4개월 동안 9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한국 초대 '오페라의 유령'으로 뽑혔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김소현은 이 무대에서 크리스틴 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했다.

윤영석은 이후 모든 한국어 프로덕션에 참여해 600회 이상 무대에 올랐다. 2023년 시즌에 이어 이번 40주년 스페셜 시즌에도 '무슈 앙드레' 역으로 출연한다.

윤영석은 "뮤지컬 배우로 다시 태어나게 해 준 고향과도 같은 작품"이라며 "첫 데뷔를 '오페라의 유령'으로 시작하다니 정말 운이 좋았고, 그만큼 엄청난 부담도 있었다. 첫 공연을 마치고 무척 행복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페라의 유령'의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 위대한 여정에 25년을 보탤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했다.

2001년 한국 초연은 관객 24만 명을 모았다. 제작사에 따르면 당시 제작·세일즈·마케팅 등 공연 산업 전반의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해 한국 뮤지컬 산업화의 계기가 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2012년 누적 관객 100만 명, 2023년 부산 공연에서 누적 150만 명을 넘어섰다.

'오페라의 유령'은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대표작으로, 지금까지 52개국 217개 도시에서 23개 언어로 공연돼 1억 6천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가면 뒤에 얼굴을 숨긴 천재 음악가 '오페라의 유령'과 그의 음악으로 성장하는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라울의 이야기를 그린다.

40주년 스페셜 시즌에는 '오페라의 유령' 역에 최재림, 전동석, 박강현, 크리스틴 역에 이해원, 최선호, 라울 역에 송원근, 김성식이 캐스팅됐다. 무슈 앙드레 역은 윤영석, 무슈 피르맹 역은 이상준, 마담 지리 역은 김아선, 칼롯타 역은 에블린과 한보라, 피앙지 역은 이상문, 멕 지리 역은 조하린이 맡는다.

'오페라의 유령' 40주년 스페셜 시즌은 오는 12월 22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공연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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