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7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31st BIFF] 양자경 "이창동 감독과 작업하고파…한국 영화 모범 사례"

작성 2026.10.07 12:57 조회 9
양자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연예뉴스 | (부산)=김지혜 기자] 아시아인 최초의 오스카 여우주연상 수상자인 양자경이 한국 감독과 작업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자경은 "이창동 감독님과 작업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찬욱, 봉준호 감독님과도 함께하고 싶다. 한국 영화는 세계 시장에서 잘하고 있고 우리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우강호'(2010)를 통해 정우성과도 작업한 적이 있다"며 한국 영화인과의 협업이 낯설지 않다는 것을 강조했다.

단순히 영화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전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K-팝, K-드라마, K-음식을 다 좋아한다. 특히 한국 사람들 정말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양자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중국계 말레이시안 배우인 양자경은 홍콩 영화계에 진출해 '예스 마담', '폴리스 스토리 3' 등으로 1980~90년대 최고의 액션 스타로 사랑받았다. 1990년대 이후에는 할리우드에도 진출해 '007 네버 다이',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등에서 맹활약했다.

2023년에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시아 영화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양자경은 지난 6일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2026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2026 The Asian Filmmaker of the Year)'을 수상했다. 15년 만에 부산을 찾은 양자경은 올해 영화제에서 자신이 엄선한 대표작 '검우강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산디와라'와 주연이자 프로듀서로 참여한 신작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까지 총 네 편을 선보인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화)부터 10월 15일(목)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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