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7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31st BIFF] 양자경 "아시아영화인상 영광, 문화와 국경 넘나드는 영화 깊은 의미"

작성 2026.10.06 20:46 수정 2026.10.06 22:05 조회 7
양자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연예뉴스 | (부산)=김지혜 기자]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양자경이 아시아 영화인의 위상을 전 세계에 높인 공로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6일 오후 7시에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양자경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화려한 비즈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양자경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인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우리의 이야기가 문화와 국경을 넘어 전달되는 방식은 매우 깊은 의미가 있다"며 아시아 배우로서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15년 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양자경은 그간 이룩한 영화제의 성장과 발전에 대해 놀라워하며 "다시 부산을 찾게 돼 매우 뜻깊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이룬 성취에도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덕담을 전했다.

양자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중국계 말레이시안 배우인 양자경은 1984년 홍콩 영화 'The Owl vs Bombo'로 데뷔했다. 이후 '예스 마담', '폴리스 스토리 3', '동방삼협' 등의 액션 영화에서 맹활약하며 홍콩을 대표하는 스타 배우로 도약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할리우드에도 진출해 '007 네버 다이',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2023년에는 9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새 역사를 썼다. 2022년 개봉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작품은 국내에도 4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동원하며 호평받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양자경은 자신이 엄선한 대표작 '검우강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산디와라'와 주연이자 프로듀서로 참여한 신작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까지 총 네 편을 선보인다.

한편,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6일(화)부터 10월 15일(목)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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